[MBN스타 이다원 기자] 배우 박정아가 품절녀 합류 소식을 알렸다. 오는 5월15일 프로골퍼 전상우와 백년가약을 맺는 것. 그는 올해 유부녀로 새 삶을 시작한 황정음에 이어 걸그룹 1세대 멤버로 결혼반지를 끼게 됐다.
박정아는 14일 소속사를 통해 결혼을 발표했다. 작년 3월 공개 연인을 선언한 프로골퍼 전상우와 사랑의 결실을 맺으며, 제2의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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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스타 DB |
소속사 관계자는 “박정아가 교제하는 동안 예비 신랑으로부터 깊은 사랑과 무한한 신뢰를 받은 덕분에 일에 매진할 수 있었다. 예비신랑도 박정아의 배려심과 따뜻한 모습에 반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혼 발표는 걸그룹 1세대인 황정음에 이은 것이라 더욱 관심을 끈다. 황정음과 박정아는 각각 슈가와 쥬얼리 원년 멤버로 활동하다 배우로 전향해 이전보다 더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작년을 기점으로 저마다 공개 연애를 시작하며 결혼까지 골인하게 돼 나름의 평행 이론을 완성했다.
이진 역시 지난달 20일 미국 하와이에서 머리를 올렸다. 그는 6살 연상의 금융업 종사자인 한국계 미국 시민권자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특히 그는 소리소문없이 비밀 결혼식을 올려 주위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줄이어 ‘품절’을 외친 걸그룹 1세대 멤버들로 인해 또 다른 ‘원조 요정돌’ 성유리의 행보도 집중 받고 있다. 성유리는 핑클 출신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대표적 걸그룹 1세대 멤버. 그 역시 배우로 전향해 다양한 작품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골프선수 안성현과 알콩달콩 사랑을 엮어가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한때 결혼설에 휩싸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물론 양측은 “아직 결혼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이는 걸그룹 1세대들에게 결혼 적령기가 도래했음을 보여주는 사례였다. 박정아가 결혼 의사를 밝힌 만큼 성유리가 그 배턴을 이어받게 될지 시선이 쏠린다.
2000년대 초 남성 팬들의 가슴에 불을 질렀던 ‘요정돌’들도 이젠 한 남자의 여자로 자리잡게 됐다. 가요계를 뜨겁게 달궜던 원조요정들과 추억에 ‘안녕’을 고해야 하는 시기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