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카빌 “배트맨이 벤 에플렉이라 헬스장 더 열심히 다녔다”

[중국(베이징)=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에서 슈퍼맨 역을 맡은 배우 헨리 카빌이 “벤 에플렉 때문에 헬스장을 더 열심히 다녔다”고 밝혔다.
11일 중국 베이징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 공식 기자회견에서 “벤 애플렉이 배트맨 슈트를 입으면 굉장히 위압적이고 공격적으로 보였다”면서 “슈퍼맨처럼 보이기 위해, 특히 벤 애플렉과 싸워야했기 때문에 헬스장을 더 열심히 다녔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그는 히어로 무비 예찬론을 펼치기도 했다. “슈퍼 히어로 장르가 얼마나 지속될 것이라 생각하나”란 질문에 “서부극 캐릭터는 현실적이지 않은 면들이 많았던 반면, 슈퍼 히어로는 현대버전의 신화로 볼 수 있다. 가장 역사가 긴 장르다. 기술이 더 발전해서 액션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아진다면 오히려 확산될 수 있다 생각한다”고 답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히어로 무비는 향후 사라질 수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기도 했다. 헨리 카빌은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받아치며 답변을 시작했다.
‘배트맨 대 슈퍼맨’은 역사상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던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을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로 ‘맨 오브 스틸’에서 슈퍼맨과 조드 장군의 격렬한 전투 이후를 그린다. ‘맨 오브 스틸’ ‘가디언의 전설’ ‘왓치맨’ ‘300’ 등을 연출한 잭 스나이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국내 개봉은 오는 24일이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