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하 ‘배트맨 대 슈퍼맨’)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10일 중국 베이징 완다 CBD 극장에서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의 하이라이트 영상과 예고편이 IMAX 3D와 IMAX 2D 버전으로 공개됐다. 전 세계 최초 공개였다.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취재진 150여명이 이 영상을 함께 봤다.
‘배트맨 대 슈퍼맨’은 역사상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던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을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감독 겸 배우인 벤 에플렉이 ‘배트맨’ 역을 맡았고, ‘맨 오브 스틸’에 이어 헨리 카빌이 ‘슈퍼맨’을 연기했다.
여기에 에이미 아담스, 로렌스 피시번, 제시 아이젠버그, 제레미 아이언스, 홀리 헌터, 갤 가돗 등 쟁쟁한 배우들이 가세한다.
‘맨 오브 스틸’ ‘가디언의 전설’ ‘왓치맨’ ‘300’ 등을 연출하며 전 세계적인 팬덤을 구축한 잭 스나이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과연 ‘인간과 신의 대결이 가능한가?’란 질문을 많이 받는데, 이 영화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이 대결 장면을 모두 IMAX 카메라로 촬영했다고 밝혔다. “아이맥스 카메라가 무거워서 촬영이 쉽지 않았다”면서도 “이렇게 보니 멋지다. 우리가 좋은 영화를 만들려 얼마나 노력했는지 다시 기억하게 됐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은 DC 코믹스의 슈퍼 히어로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올스타 히어로팀을 결성하는 ‘저스티스 리그’의 프리퀄 격이다.
영화엔 배트맨과 슈퍼맨 이외에도 원더우먼, 그린랜턴, 아쿠아맨, 플래시 등 DC코믹스의 대표 슈퍼 히어로들이 등장을 알린다. ‘마블’과 함께 세계 히어로 코
워너브러더스 측은 이 영화의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 경계령을 내린 상태다. 다만 “누구도 예상하지 못하는 깜짝 놀랄 만한 결말이 준비돼 있다”고 전했다.
국내 개봉은 오는 3월 24일, 러닝타임은 151분이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