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로 강제 추방당한 에이미가 미국 길거리에서 쓰러져 응급실로 후송됐다.
10일 오전 일간스포츠는 에이미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LA의 한 길거리에서 쓰러져 응급실로 후송됐으며 현재 쇼크상태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이미 측은 “(폭행 사고 당시) 머리를 많이 맞은 게 쇼크의 원인”이라며 “현재 말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에이미는 미국 풀러턴에 있는 지인 황모씨의 집에 머물던 중 황모씨의 아내 허모씨와 다퉈 미국 현지 경찰이 출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에이미는 이와 관련, “나에 대한 편견으로 자신이 때린 것을 정당화 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허씨의 폭행으로 혀가 부어오르고, 얼굴까지 멍이 들었다며 관련 사진도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
허씨의 주장에 따르면, 사건 당일 남편 황씨와 에이미가 술을 마시고 함께 귀가했고, 아이 문제로 부부는 2층에서 말다툼을 벌였다.
이때 아래층에 있던 에이미가 올라왔고, 허씨는 “부부문제니 빠져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에이미는 도리어 “남편에게 잔소리가 심하다. 애들이나 잘 키우라”고 거들어 결국 몸싸움이 벌어졌다는 것. 결국 두 사람은 오는 4월 15일 풀러턴 법원에 출두해 시시비비를 가리게 됐다.
에이미는 “허씨는 내가 약물을 복용했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다”면서 “나는 현재 자숙 중이고, 공부 중이다. 미국에 와서는 아예 약물에 손을
이어 “이 모든 것이 의료진과 미국 경찰에 의해 입증된 사실”이라며 “미국 경찰 또한 내가 쇼크에 대비한 약과 멜라토닌만 갖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상대방은 나에 대한 편견을 이용해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려고 한다. 각종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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