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는 역시나 예능 스타의 등용문이었다. 이번 주인공은 연남동 덤앤더머 황의준이었다.
9일 오후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 황의준은 팀멤버 김태진과 출연해 독특한 화법과 톡톡 튀는 비주얼로 시종일관 안방극장을 들었다놨다 했다.
↑ 사진=MBC |
그는 이날 방송에서 셀카를 다량으로 보내 웃음 신호탄을 쐈다. 또한 하염없이 털이 빠지는 레오파트 재킷을 입고 나와 “내 얼굴은 카멜레온 같다”고 ‘근자감’을 보여 심상치 않은 예능 감각을 예고했다.
이후 막장드라마 팬으로서 “불륜, 복수, 사기 등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며 나름의 소신을 펼치는가 하면, 특이한 제목의 자작곡들을 열거하다가 ‘너랑 하고 싶다’란 노래를 부르며 섹시 퍼포먼스를 펼쳐 반전 매력을 뽐냈다.
황의준은 제작비 5000원이 든 뮤직비디오 제작기도 털어놔 웃음보를 자극했다. 그는 “스마트폰으로 찍고 편집은 김태진이 했다. 후배 밥 한끼 사주는 5000원이 제작비의 전부”라고 천연덕스럽게 설명하기도 했다.
‘라디오스타’로 날개를 편 황의준. 차오루, 조세호, 박나래 등이 이 프로그램으로 전천후 예능스타가 된 선례처럼 그가 앞으로 방송가를 얼마나 휘젓고 다닐지 행보에관심이 쏠린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