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배우 휴 잭맨과 테런 에저튼이 한국 관객들와 영화 속 이야기를 통해 직접 호흡했다. 그들은 한국 관객들에게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으며, 다양한 이야기로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이번 내한이 너무나도 짧게 느껴졌겠지만 걱정 마시라, 배우들의 다음번 내한이 더욱더 기대감을 모으니.
8일 오후 서울 CGV 영등포구 영등포 스타리움관에서는 영화 ‘독수리 에디’의 주연배우 휴 잭맨, 태런 에저튼이 참석한 가운데, 내한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 되는 ‘꿈을 향한 도전’ Q&A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의 사회는 개그맨 김영철이 맡았다.
이날 영등포 스타리움관에는 두 배우를 보기 위한 많은 팬들이 모였다. 특히나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태런 애저튼과 휴 잭맨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팬들은 연신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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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스타 DB |
이어 태런 애저튼과 휴 잭맨이 등장했다. 어제 레드카펫 내한 행사와 기자회견을 이어갔던 휴 잭맨은 뜨거웠던 한국 팬들의 반응에 대해 “한국에 처음 온 게 10년 전이었다. 오랜 기간 한국을 재방문 했다. 나는 한국을 사랑한다. 어제 행사에서도 멋진 팬 분들이 사랑을 보여주셨다. 한국은 정말 아름다운 나라다. 어려운 시기일텐데, 젊은 관객들이 나와서 반겨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태런 애저튼은 첫 내한 행사에서 팬들을 위한 갖가지 쇼맨십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먼저 태런 에저튼은 이날 한 팬이 22살인 자신에게 조언을 구한다고 하자 “(22살이) 4년 전이다. 그리고 4년 이후엔 많은 일이 있었다. ‘킹스맨’이 있었고, ‘독수리 에디’도 있었다. 4년 전의 나를 본다면, 긴장을 풀고 여유를 즐기라고 말 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휴 잭맨은 이번이 5번째 방문으로, 다시 한 번 한국을 방문하리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첫 방문인 태런 애저튼의 짧은 내한 일정이 아쉽게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이에 태런 애저튼은 팬들에게 다음을 기약했다. “한국에 온 게 처음이지만 팬들의 환대에 감동받았다”며 “내년에는 ‘킹스맨2’로 다시 방문하겠다”고 다음번 내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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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스타 DB |
팬들에 대한 남다른 사랑과 한국에 대한 애정을 여실없이 보여줬던 배우 휴 잭맨과 태런 애저튼이 다음 내한에선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아낸다. 짧은 내한 일정이 이 두 배우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됐길 바라며, 다음 내한을 기다려본다.
한편 오는 4월7일 개봉을 앞둔 ‘독수리 에디’는 열정만큼은 금메달급이지만 실력미달 국가대표 에디(태런 에저튼 분)와 비운의 천재코치 브론슨 피어리(휴 잭맨 분)가 펼치는 올림픽을 향한 유쾌한 도전 플레이를 그린 작품이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