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걸그룹 다이아가 또 팀 재정비에 나섰다. 데뷔 1년도 다이아에게 이런 멤버 변화가 팀을 알리는 데 효과를 줄 수 있을까.
7일 MBK엔터테인먼트는 “Mnet ‘프로듀스101’에 출연하며 잠정 탈퇴를 선언한 정채연과 기희현이 빠진 다이아의 빈자리에 새로운 멤버 채원을 추가로 영입하며 이들의 빈자리를 채운다. 승희, 유니스, 제니, 예빈, 은진 5명에서 추가 멤버 한명을 더 투입해 6인 체제로 컴백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데뷔한 다이아는 티아라가 소속되어 있는 MBK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으로 데뷔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가요계에 잔뼈가 굵은 김광수 대표가 공을 들였고 ‘티아라 여동생’으로 불리며 주목을 받았다.
히트메이커인 신사동 호랭이가 전체 프로듀서를 맡았고 타이틀곡 ‘왠지’를 탄생시켰다. 7명의 멤버 모두 우월한 비주얼로 꽃다발 효과를 제대로 보여줬고 데뷔 전부터 아프리카TV ‘다이아TV’를 통해서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덕분에 정식 데뷔 쇼케이스에도 팬들이 모였다.
하지만 7인조 다이아의 활동은 데뷔 3개월 만에 깨졌다. 지난해 12월 MBK는 “연습생 기간이 짧았던 정채연과 캐시(기희현)가 Mnet ‘프로듀스 101’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래서 다이아에서 잠정 탈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프로듀스101’은 각 소속사 연습생들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현직 걸그룹이 참가할 순 없다. 그렇기 때문에 기희현과 정채연은 팀을 잠정 탈퇴하겠다는 자충수까지 뒀다. 두 사람이 빠지면서 다이아는 5인조로 활동을 이어갔다.
‘프로듀스101’에서 정채연과 기희현은 걸그룹 출신답게 기존 팬덤을 바탕으로 연습생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투표 결과도 상위권이다. 데뷔 멤버로 꼽힐 가능성도 높아졌다.
그리고 이날 ‘프로듀스101’에 참여하는 정채연과 기희현을 제외하고 다이아는 새 멤버 채원을 영입하며 6인조로 변신하게 됐다. 데뷔 7개월만에 멤버수가 3번이나 바뀐 셈이다.
물론 기존 멤버 탈퇴와 새 멤버 영입, ‘프로듀스 101’ 효과로 인해 다이아라는 그룹 자체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제 그 대중들의 일시적인 관심을 아예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 잦은 멤버 변화가 컴백을 준비하고 있는 다이아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