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걸그룹 씨엘씨(CLC)가 예뻐져서 돌아왔다.
지난달 29일 씨엘씨가 엘키와 권은빈을 영입하고 새 앨범 ‘리프레시’(REFRESH)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예뻐지게’로 컴백 무대를 가졌다. ‘예뻐지게’는 하이힐 하나로 당당함을 찾은 소녀들의 모습을 재치 있는 사운드로 녹여 낸 레트로 풍 댄스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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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씨엘씨의 ‘예뻐지게’ 무대는 보기만 해도 환하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색이 눈에 띄는 의상이 돋보인다. 특히 노래 제목처럼 한층 예뻐진 씨엘씨 멤버들의 업그레이드 된 미모를 살려줄 수 있는 스타일로 준비를 마쳤다.
KBS2 ‘뮤직뱅크’에선 단체로 스키니진에 배꼽이 드러나는 짧은 상의를 입고 나와 스포티하면서도 잘록한 허리라인을 강조했다. MBC ‘쇼 음악중심’에선 파스텔 핑크색의 원피스를 입고 나와서 인형같은 모습을 자랑했다. 가장 화려한 의상은 SBS ‘인기가요’에서 선보였다. 원색에 가까운 핑크, 파랑, 오렌지색 원피스를 입어 상큼 발랄함은 배가 됐다.
이번 ‘예뻐지게’의 가사 자체가 하이힐을 신고 자신감을 찾은 소녀들의 이야기인 만큼 의상의 포인트도 하이힐이다. 굽이 높은 하이힐은 매 무대에 설 때마다 바뀌었다. 여자 어른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빨간색 구두부터 흰색, 핑크색, 은색 등 다양한 색상의 하이힐을 선보였는데 원피스를 입을 땐 발목을 묶어주는 디자인의 하이힐로 소녀답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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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에서도 하이힐이 포인트였듯이 퍼포먼스에서 하이힐을 강조한 모습이 돋보였다. 후렴구를 시작할 때 등장하는 하이힐을 신은 채 발꿈치를 톡톡 두드리는 퍼포먼스나 단체로 뒤를 돌아서 같은 방향으로 발걸음을 떼는 안무, 제기를 차는 듯한 동작 등은 재기발랄하면서도 각선미가 돋보였다.
또 손으로 이마를 치거나 ‘하늘을 콕콕콕 찔러봐 톡톡톡’이라는 가사에 맞춰서 손가락으로 하늘을 찌르고 문에 노크를 하는 듯한 동작은 쉬우면서도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안무였다.
상큼하고 밝은 노래 콘셉트에 맞춰서 무대도 소녀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핑크 색이나 화려한 조명들로 채워졌다. ‘뮤직뱅크’에선 하이힐 문양이 등장했고 ‘쇼 음악중심’은 핑크색 배경과 조명으로, ‘인기가요’는 마치 화장대를 보는 듯 거울을 설치한 무대로 선보였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