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하윤이 ‘내 딸, 사월이’에서 예정보다 늘어난 분량에 대해 속마음을 고백했다.
송하윤은 7일 오전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가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외부의 반응들에 대해 신경 쓸 여유도 없었다. 오월이 캐릭터를 연기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송하윤은 극중 오혜상이 계략으로 교통사고로 죽을 위기에 놓이지만 극적으로 살아나 반전 결말에 큰 몫을 했다.
그는 “솔직히 끝까지 간다는 것 몰랐다”며 “중간에 사고가 나서 하차하는 걸로 알고 있었다. 캐릭터가 많은 사랑을 받아서 돌아온 것 같다.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 잘 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주변 선배들께서 받아주시고 살려주셔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사고 이전과 이후로 오월이의 성격이 많이 바뀐다. 말투나 여러 부분에서 그런 변화를 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예상치 못한 상황에 가슴이 두근두근거렸다”며 “끝으로 갈수록 성격도 더 에너지 넘치게 변해 오히려 재미있고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하윤은 2004년 KBS 드라마 ‘상두야 학교 가자’로 연예계 데뷔했다
kiki2022@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