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그룹 샤이니의 멤버 키가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7일 오전 연극 ‘지구를 지켜라’ 관계자는 “뮤지컬 ‘인 더 하이츠’ ‘조로’ ‘삼총사’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중인 키가 병구 역으로 출연, 대학로 캐스팅 1순위 배우들과 함께 연기 대결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구를 지켜라’는 영화 ‘지구를 지켜라’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2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동명의 연극으로 재탄생 된 ‘지구를 지켜라’는 외계인이라는 SF소재를 마음 속 깊은 상처를 갖고 있는 병구와 그 상처의 원인을 제공한 인물로서 극의 문제해결의 키를 가진 강만식 두 사람의 심리게임이라는 구조를 차용해 풀어냄으로써 영화가 보여주었던 미스터리적 긴장을 유지시킨다.
![]() |
제작사 페이지원과 연출가 이지나가 2년간의 고민 끝에 선보이는 이번 작품의 창작진과 출연진이 화려하다. 개발 초기부터 참여하며 연극 ‘지구를 지켜라’의 대본을 완성시킨 조용신작가를 비롯하여 음악감독 김성수, 세트디자이너 서숙진, 영상디자이너 정재진 등 공연계 탑 크리에이티브 팀이 새로운 작품의 성공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키 외에도 병구 역에 연극과 뮤지컬을 오가며 관객을 사로잡고 있는 배우 이율과 정원영이 캐스팅 됐다. 안드로메다 PK-45행성에서 온 외계인이라 여겨져 병구에 의해 납치되는 유제화학의 사장 강만식역은 지현준과 강필석이 맡아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의 만식을 연기 할 예정이다.
병구에 대한 사랑으로 그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는 서커스단의 줄타기 곡예사 출신 순이 역할에는 함연지와 신예 김윤지가 캐스팅 됐으며, 육현욱은 병구와 강만식, 순이를 파헤치는 추형사역부터 기자, 병구의 엄마 등 10개 이상의 역할로 변신하며 관객에게 큰 재미를 안겨 줄 예정이다.
연극 ‘지구를 지켜라’는 2016년 4월 9일부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