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기자] 배우 윤진서가 서글프지만 폭풍 같은 운명의 여인이 된다.
윤진서는 오는 28일 첫 방송될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권순규 극본, 남건 연출)에서 복순으로 분한다. 복순은 찢어지는 가난 속에서 무수리로 살다가, 숙빈 최씨가 되고 대길와 연잉군을 낳는 인물이다.
7일 ‘대박’ 제작진은 윤진서의 촬영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북돋았다.
공개된 사진 속 윤진서는 무수리 의상을 입은 채 바닥에 쭈그리고 앉아 빨래를 하고 있다. 커다란 방망이를 손에 든 채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빨랫감을 두드리고 있는 것. 힘이 든 듯 팔을 들어 땀을 닦아 내고 다시 방망이를 집어 든 모습을 통해 극 중 무수리 복순이 처한 처절한 상황을 짐작할 수 있다.
허름하지만 깨끗한 옷차림, 단정하게 틀어 올린 머리 등을 통해 복순이 가진 숨겨진 매력도 엿볼 수 있다. 극 중 복순은 한 눈에 숙종(최민수)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큼 고혹적인 여인인 만큼, 그녀가 보여줄 아름다움 역시 기대감을 더한다.
지난 2월 진행된 촬영에서 윤진서는 한 겨울 추위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도, 복순을 표현하기 위해 거침없이 찬 물에 손을 담근 채 연기를 펼쳤다고. 집중력을 보여준 윤진서 덕분에 현장 분위기 역시 열정으로 가득 채워졌다는 후문이다. 이토록 열정적인 윤진서가 ‘대박’에서 복순의 슬픈
한편 ‘대박’은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과 그 아우 영조의 한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 액션과 승부, 사랑, 브로맨스가 모두 담긴 팩션 사극이다. 현재 방송 중인 SBS ‘육룡이 나르샤’ 후속으로 3월 28일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