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소울’ 이하이표 힙합은 다를까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이하의 힙합 앨범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오는 9일 선보일 새 앨범 트랙 리스트 ‘SEOULITE’가 선공개된 것.
5일 오후 2시 YG 공식블로그를 통해 공개된 트랙리스트를 살펴보면 래퍼들의 참여가 매우 많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띈다. 총 5곡의 수록곡 중 더블 타이틀곡인 '손잡아줘요'와 '한숨'을 제외하고 ‘WORLD TOUR’ ‘OFFICIAL’ ‘FXX WIT US’ 등 나머지 세곡에 각각 송민호(MINO), 인크레더블(Incredivle), 도끼(DOK2)까지 랩퍼들이 참여했다
이는 이하이의 앨범을 새로 구상할 당시 타블로가 “국내에서 힙합장르를 다루는 여자 솔로 가수가 드문 것 같다” 며 YG 양현석 대표에게 이하이의 앨범을 힙합으로 꾸미고 싶다고 말한 것과 일맥 상통하는 것이기도 하다.
2013년 데뷔곡 '1, 2, 3, 4'로 각종 음악 차트 1위를 장기 석권했던 이하이는 그 사이 악동뮤지션의 이수현과 듀엣곡인 ‘나는 달라’를 발표하기도 했지만, 온전하게 본인의 솔로앨범으로 돌아오는 건 3년만이기도 하다.
더욱이 이번 앨범은 에픽하이의 타블로와 투컷이 프로듀싱을 하고 힙합 앨범으로 꾸며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대감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한숨'이 샤이니의 김종현이 작사, 작곡을 한 곡이어서 팬들의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특히 저음톤의 소울풀한 이하이 목소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특화된 매력 포인트인 만큼 이번 앨범을 통해 이하이의 목소리가 그리웠을 팬들에게는 오랜 가뭄에 단비 같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케이팝 스타 시즌 1에 나타나 적지 않은 충격을 줬던 16세 소울소녀 이하이가 과연 지난 3년간 얼마나 더 성장하고 발전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9일 앨범의 절반을 먼저 공개하고 곧바로 방송 활동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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