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넨 누구니…빅브레인, ‘스케치북’ 괴물신예로 눈도장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빅브레인이 ‘괴물 신예’로 등극했다. 이들의 무대를 본 유희열을 “기가 막히게 잘한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4인조 신예 R&B그룹 빅브레인이 지난 4일 밤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환상적인 하모니와 탄탄한 보컬 실력으로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빅브레인(김진용, 모상훈, 윤홍현, 황병은)은 이날 “노래를 좋아하는 네 명이 모여 노래하는 뇌가 커진다는 뜻”이라고 독특한 팀명을 소개했다.
사실 이들은 데뷔 초부터 ‘포스트 브라운아이드소울’, ‘4명의 나얼’, ‘남자 빅마마’ 등 많은 애칭들로 불린 숨은 실력파다. 이들은 “이런 수식어들이 부담스럽기도 하고 그렇게 불러 주셔서 놀라웠다”며 외모부터 음색까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조화를 이루는 것이 자신들만의 강점이라고 밝혔다.
롤모델이라는 보이즈투맨의 ‘땡큐(Thanks you)’를 부드러운 꿀톤 보이스에 애드리브, 파워 보컬이 조화를 이루며 환상적인 하모니로 소화했고 이에 MC 유희열은 “장난 아니다. 요즘 이런 그룹이 많지 않은데 음악 좋아하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외국에 TAKE6라는 그룹이 있는데 정말 뺨을 친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이제 아무거나 막 시키겠다”며 트로트부터 주문을 하기 시작했고 이에 빅브레인은 망설임 없이 ‘내 나이가 어때서’에 이어 급기야 동요 ‘옹달샘’까지 R&B 버전으로 척척 소화해냈다.
유희열은 “누르면 누르는 대로 다 나오는 주크박스다”, “정말 기가 막히게 잘한다”, “이렇게 하는 사람들 보면 정말 부럽다”는 등 연신 감탄을 연발하며 빅브레인의 무대를 흐뭇해했다.
끝으로 유희열은 ‘빅브레인의 꿈’에 대해 물었고 빅브레인은 “언젠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메인으로 첫 번째 무대에 서고 싶다. 유희열 선배님의 곡도 받고 싶다. 그만큼 팀을 알리고 인지도를 높이겠다”고 다부진 목표를 밝혔다.
빅브레인은 이날 최근 발표한 7포 세대를 향한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두 번째 싱글 ‘NO-Yes’의 무대에 이어 녹화 종료 후에는 앙코르 무대로 샘 스미스의 ‘아임 낫 더 온리원(I'm not the only one)’을 잇달아 부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방송 이후에도 이른 새벽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며 요즘 흔치 않은 무서운 보컬신인 그룹의 탄생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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