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배우로서 안방극장을 노크하는 포미닛 남지현, 실제의 남지현과 ‘마이리틀베이비’ 속 그가 맡은 한소윤, 얼마나 비슷할까.
4일 오후 MBC 새 드라마 ‘마이리틀베이비’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만난 남지현은 ‘톡톡’ 튀는 이미지 그 자체였다. 남지현은 자신을 “재밌는 요소를 담당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날 남지현의 ‘자신감 넘치는’ 발언이 유독 눈길을 끌었다. 남지현은 “내가 글래머러스한 편인데, 평소 보여줄 기회가 많이 없다가 이번 드라마에서 자연스럽게 어필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대본을 보자마자 하겠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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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스타 DB / 남지현이 "마이리틀베이비"의 제작발표회를 위해 착석하고 있다. |
또 남지현은 극중 공주병 요가강사 한소윤 역을 연기하는 것에 “공주병은 아닌 것 같고, 공주 같은 이미지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말하기도.
그렇다면 그가 맡은 한소윤은 어떤 캐릭터일까. 한소윤은 ‘마이리틀베이비’의 여주인공 한예슬의 여동생으로, 늘씬하고 육감적인 몸매에 자부심을 가진 인물이다. 프리랜서 요가로 일하고 있는 요가 강사로 ‘신중’보다는 ‘즉흥’적이라 입으로 느낀 것을 바로 내뱉는 성격을 가져 언니 한예슬의 속을 긁는 ‘철부지’다.
이혼한 언니가 답답해 돈많은 이를 보면 언니에게 은근슬쩍 붙여주려 하고, 몸매관리에 늘 예민하지만 식탐이 있어 한 번 봉인이 풀리면 엄청난 양을 먹는 대식가. 푼수 같지만 한편으로는 톡톡 튀고 마음 따뜻한 구석도 있는 미워할 수 없는 극중 ‘활력소’다.
한소윤의 솔직한 매력은 남지현의 ‘톡톡 튀는’ 입담과 언뜻 닮았다. 활력 남치는 그의 미소와 한소윤의 비타민 같은 에너지도 싱크로율이 높다. 한소윤과 남지현, 한끗 차이 캐릭터인 것 같아 더욱 드라마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죽하면 포미닛 멤버들조차 남지현을 향해 “너와 잘 어울리는 역”이라고 감탄했을까. 남지현이 그리는 한소윤의 모습, 더욱 기대가 될 뿐이다.
‘마이리틀베이비’는 MBC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심야극으로, MBC플러스와 합작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오는 5일 밤 12시40분 첫 방송.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