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전성민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추진한 ‘2016 크리에이터 런웨이’(2016 Creator Runway)가 창작자와 제작자를 잇는 가교 역할을 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3일 서울 중국에 위치한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2016 크리에이터 런웨이’ 성과 발표회를 열었다.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앞으로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새 바람을 일으킬 창의인재 발굴과 함께 이들의 세계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아낌없이 최선의 길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창의인재동반사업에 참여한 디자이너 이진희씨는 “현실적인 피드백뿐만 아니라, 멘토님들의 경험을 배울 수 있어서 유익했다”고 고개 숙였다.
↑ "2016 크리에이터 런웨이"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열렸다. 이미쉘이 창작뮤지컬 "거위의 꿈"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2016 크리에이터 런웨이’는 창작자의 쇼케이스 및 투자자와의 피칭이 이뤄지는 ‘C-런웨이’, 전시 작품 감상 및 자유로운 네트워킹이 가능한 ‘C-애프터 살롱’, 다양한 창작물을 볼 수 있는 ‘C-컬렉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개막 행사는 창의인재양성사업 중 하나인 ‘콘텐츠 창의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은 ㈜라이브의 ‘거위의 꿈’으로 시작된다. ‘거위의 꿈’은 혼혈 소녀가 가난과 차별을 딛고 가수로 성공하는 주크박스 뮤지컬로 ‘투란도트’, ‘빛골아리랑’의 유희성 감독이 연출을, SBS의 오디션 프로그램 케이팝(K POP) 스타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한 가수 이미셸이 주연을 맡아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C-런웨이’에서는 2016년 전주국제영화제 상영 예정작인 ‘버블패밀리’의 박영수, 마민지 창작자, 밴드 ‘더 모노톤즈’의 3년간의 성장 과정을 담은 장편 음악 다큐멘터리 ‘울트라 젠틀맨’의 갈재민 창작자, 고향에 홀로 남겨진 시골견의 이야기를 담은 극장용 장편 2D 애니메이션 ‘시골개 마루‘의 이은실 창작자, 여성 공감형 대화를 3가지 설정으로 담은 유튜브 콘텐츠 ’Wish Talk’의 백아람 창작자 등 총 34개 팀이 이틀에 걸쳐 피칭을 진행했다.
또한 ‘C-애프터 살롱’에서는 전시작품에 대한 투자 평가 및 질의 등록, 인기투표를 할 수 있는 ‘심플로우 시스템’에 대한 소개와 이벤트가 진행됐다. 창작물 전시 공간인 ‘C-콜렉션’에서는 JTBC2(현 QTV)에 편성된 4부작 웹드라마 ‘앙마다이어리’ KBS와 편성 협의 중인 ‘국민혼령관리국‘을 비롯한 여러 창작물들의 시나리오, 영상물, 창작과정 사진 등이 전시됐다.
투자자들을 위한 시간도 마련됐다. 3일에는 멀티 공연 분야, 4일에는 TV 영상, 극장 영상 분야 피칭과 투자자들의 Q&A 시간이 이어졌다.
↑ "2016 크리에이터 런웨이"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열렸다. 개그맨 김준호가 진행을 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전성민 기자 skyblue005@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