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가 중국에서 방송되고 있다. 한국에서 방송한지 2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그 ‘뜨거움’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별그대’는 지난 1월29부터 중국 안후이위성TV(安徽卫视)에서 중국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하지만 까다로운 중국 광전총국의 심의에 통과했다는 기쁨도 잠시, 곧 결말에 대한 논란이 들끓기 시작했다. 외계인이나 도깨비, 귀신 등의 등장은 중국 방송에 심의를 정하는 광전총국에서 제한을 받기 때문에, 극 증 도민준(김수현 분)이 소설가로 등장한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이에 대해 지난 2일 중국매체 소후연예는 “도민준은 약 2년간 절대다수에게 사랑받은 ‘별그대’ 주인공이다. 하지만 방송사에서 엄격한 심의 규제를 둬 내용이 바뀔 수밖에 없었고, 작품에 대한 책임자들은 일부 내용을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며 “도민준의 직업이 소설가로 바뀌는데 이에 대해 중국 시청자들은 ‘별에서 온 작가협회의 그대’라고 이름을 제목을 바꾸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고 중국 여론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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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결말에 대한 논란을 일었지만, ‘별그대’의 중국 인기는 아직 뜨거운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2일 안후이위성TV는 “60명의 스타가 추천 행렬을 잇고 있다. 조미, 고원원 등 뿐 아니라 치킨과 맥주 등에 대한 관심도 높다”고 전했고, 왕이연예는 “‘별의 효과’가 다시 돌아왔다”, 대중망은 “‘치킨과 맥주의 조합 ’별그대‘ 귀환” 등의 보도를 통해 중국 내 높은 관심을 전했다.
지난달 3일 소후연예는 “‘별그대’ 어떻게 TV에서도 방송이 되니‘라는 제목으로 ”중국에서50억뷰를 달성한 ’별그대‘는 중국에서 가장 뜨거운 드라마“라고 보도했다.
중국 방송사에 따르면 지난 2월, ‘별그대’는 중국 드라마 틈바구니에서 25위를 기록해 0.513% 시청률과 2.17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1위를 차지한 드라마가 시청률 1.169%에 시장점유율 3.162%에 비교한다면 좋은 성적이다. 특히 절강위성, 북경위성, 강소위성, 호남위성, 귀주위성, 천진위성, 산동위성, 상해동방위성 등 유수의 방송사 중국드라마와 견주어 이 같은 성적을 낸 것은 ‘별그대’가 아직 중국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방증인 셈이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