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기자] 영화 '공조(가제)'(감독 김성훈)가 캐스팅을 완료하고 오는 10일 첫 촬영에 들어간다.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탈북범죄조직을 쫓기 위해 북한 형사와 남한 형사가 극비리에 공조수사에 나서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대작이다.
영화 '역린'을 통해 비운의 왕 정조 역을 맡아 강인함과 인간미가 공존하는 한층 성숙한 연기와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현빈이 스크린 차기작 '공조'에서 남한으로 파견된 북한 형사 림철령 역을 맡았다.
특수 정예부대 출신으로 숙련된 민첩성과 과감한 행동력, 본능적 판단으로 탈북범죄조직을 찾아나서는 림철령으로 분한 현빈은 과묵하지만 강한 집념을 지닌 형사 캐릭터로 새로운 변신을 선보일 것이다.
흥행 연기파 배우 유해진은 남북공조수사에 투입된 강력반 형사 강진태 역을 맡아 현빈과 첫 호흡을 맞춘다. 림철령과 밀착 동행하며 탈북범죄조직의 추적에 나서는 강진태 역의 유해진은 특유의 넉살 좋은 매력, 인간미와 의리 넘치는 모습으로 극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남북이 사상 최초로 공조하여 쫓는 탈북범죄조직의 리더 차기성 역은 편안하고 유쾌한 매력을 선보여온 김주혁이 맡아 전작과 대비되는 강렬한 카리스마와 냉정한 면모로 현빈, 유해진과 대립하며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여기에 '늑대소년', '국제시장'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장영남이 강진태의 아내 소연 역을 맡았으며, 강진태와 15년간 의리를 다져온 표반장 역은 최근 '히말라야'등에 출연하며 관객들의 눈도장을 받은 이해영이 맡아 극을 한층 풍성하게 채울 것이다.
또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동룡 역으로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이동휘가 차기성의 부하이자 밀수 브로커인 박명호 역을, 그리고 브라운관과 무대
충무로가 기다려온 세 배우 현빈, 유해진, 김주혁의 첫 만남과 장영남, 이해영, 이동휘, 윤아의 가세로 화제를 모으는 '공조'는 오는 10일 크랭크인 예정이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