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예체능’이 새로운 종목, 배구로 돌아온다.
2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 스포츠월드에서는 KBS2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 배구 특집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해룡 PD, 개그맨 강호동, 배우 오만석, 학진, 오타니 료헤이, 이재윤, 조동혁, 가수 강남, 조타가 참석했다.
김해룡PD는 “이전 종목인 유도편이 사랑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부담을 많이 느꼈다. 겨울스포츠의 꽃이 배구라고 생각했다. 기존에 축구와 농구 같은 구기 종목은 했었다. 내가 배구의 팬이기도 했고 ‘이번에 날도 추우니 배구를 시작해보자’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 사진=이현지 기자 |
확정된 예체능 배구단은 시작부터 함께했던 강호동을 필두로 배우 오만석이 합류, 배우 오타니 료헤이, 조타, 학진, 이재윤, 조동혁, 강남 등 8인의 멤버를 확정했다. 감독으로는 OK저축은행의 김세진 감독을 발탁했다.
배구팀에 전격 발탁된 배우 오만석은 이미 ‘예체능’ 족구편과 탁구 올스타전을 통해 운동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그는 구기종목에 대한 애착과 함께 “당장 배구를 잘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팀이 되었을 때 더 잘할 수 있는 멤버들을 뽑은 것 같다. 배구는 공이 떨어지면 지는 종목이다. 그리고 공은 한 사람당 한 번 씩만 만질 수 있다. 잘하는 사람에게 집중되는 종목이 아니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보여지는 팀워크가 큰 관전 포인트다”라고 전했다.
↑ 사진=이현지 기자 |
아울러 배우 이재윤은 이미 예체능 유도편을 통해 입증된 운동실력의 소유자. 이재윤은 수영, 유도, 배구를 모두 섭렵한 운동 매니아로 유도에 이어 배구까지 함께하는 파워를 과시했다. 방송인 조동혁과 강남은 예체능 배구단에서 잠재능력이 가장 높은 선수로 손꼽히고 있다. 연예계 대표 운동능력자 조동혁과 하와이 출신의 비치발리볼 능력자로 불리는 강남의 활약이 기대된다.
↑ 사진=이현지 기자 |
‘예체능’은 탁구-볼링-배드민턴-축구-싸이클 등 10개 종목으로 스포츠의 가장 큰 재미인 ‘각본 없는 드라마’와 예능적인 요소를 녹여냈다. 이는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었고 3년간 KBS2 화요일 심야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배구편은 2월17일 첫 녹화를 진행했고 3월8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예체능’이 새로운 종목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관심이 쏠린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