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검(23)이 지난해 파산 절차를 끝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보검은 지난 2014년 말 개인 채무를 갚지 못해 서울중앙지법에 파산·면책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같은 신청을 받아들여 파산을 선고했다. 이후 채무 변제 및 면책 계획과 관련한 재판부의 중재를 거쳐 6개월 만에 채권자 동의를 받아 파산 상태를 끝냈다. 파산 절차가 종료됐기 때문에 박보검의 연예활동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박보검의 채무는 자신과 관련된 일이 아닌 안타깝게도 집안 사정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성년자일 때 생긴 연대보증 관련 사안으로 큰 빚을 떠안게 됐다는 것.
사정은 이렇다. 박보검의 부친이 지난 2008년 사업을 하다 대부업체로부터 3억원을 빌렸고, 이를 갚지 못하자 연대보증인이었던 아들 박보검에게 책임이 돌아갔다. 박보검은 연대보증인으로 나설 당시 16세에 불과했으나 경제(연예) 활동을 했기 때문에 연대보증인으로 간
박보검은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데뷔해 지난해 tvN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천재 바둑기사 ‘최택’ 역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