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영화 ‘소꿉놀이’가 제10회 대만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아시안비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소꿉놀이’는 결혼과 출산, 꿈을 포기해야 하는 대한민국의 청년 세대를 일컫는 신조어 ‘3포 세대’라는 말이 회자될 정도로 돌파구를 찾기 힘든 청년 세대의 현실 속에서 결혼, 출산, 꿈을 모두 포기할 수 없었던 철없는 23살 수빈의 고군분투기를 다루며 관객들의 커다란 공감을 산 영화다.
결혼과 출산, 육아에 시달리면서도 자기 자신을 잃지 않기 위해 당당히 나아가는 수빈의 이야기가 대만에서도 크게 공감을 사며, 초청까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소꿉놀이’가 아시아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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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998년 창설되어 격년제로 열리는 영화제인 대만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는 ‘두 개의 문’ ‘나비와 바다’ 등 다양한 한국 작품을 초청해왔으며, 특히 제9회 대만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탐욕의 제국’(2013)이 국제경쟁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시아 다큐멘터리의 진흥과 교류의 장을 넓히고 대만 관객들에게 보다 넓은 장르의 영화를 소개하겠다는 목표로 운영되고 있는 이 영화제는 오는 5월6일부터 5월15일까지 열흘 간 진행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