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성은 기자] 제97주년 삼일절을 맞아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배우 조재현이 의기투합했다.
1일 서경덕 교수와 조재현은 중국 상하이 루쉰공원(구 홍커우 공원)에 위치한 '윤봉길 기념관'의 정문 대형 간판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문 간판은 가로 60센티, 세로 150센티 크기로 '윤봉길의사생애사적전시관'이라는 한글과 한자로 만들어졌다. 간판 제작비용을 비롯해 출장비, 설치피 등은 모두 두 사람의 자비로 충당했다.
이번 현판 기증을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를 가보면 한글로 된 간판이 거의 없거나 작은 글씨로만 쓰여 있다”고 이같은 일을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그는 "상하이에 관광온 한국 사람들의 대부분이 임시정부청사에는 방문한다. 하지만 역사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윤봉길 의사의 의거 장소인 루쉰공원에는 많이 방문하지 않아 이번 일을 통해 더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뜻을 함께한 조재현은 "이런 상황을 서 교수에게 전해듣고 작년에는 항주 임시정부청사에 첫 간판을 기증했다. 이런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의 간판 기증이 한국 관광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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