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변요한의 묵묵하지만 멋진 모습이 시청자를 마음을 흔들었다.
변요한은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에서 삼한제일검 이방지 역을 맡았다. 특별하고 입체적인 무사 캐릭터인 만큼 변요한의 깊이 있는 연기력이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 43회에서도 변요한의 묵묵하지만 멋진 캐릭터 표현력이 돋보였다. 이날 이방지는 누이동생 분이(신세경 분)에게 받은 밀본의 서찰을 정도전(김명민 분)과 연희(정유미 분)에게 전했다. 해당 서찰은 반촌에 숨어들었던 무명의 조직원이 훔치려다 실패한 것. 한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무명이 다시 나타난 것이다.
↑ 사진=육룡이나르샤 캡처 |
이방지는 정도전에게 “어르신과 연희 모두 무명의 표적이다. 허니 이제부터 제 호위 없이 다니시면 안된다”고 말했다. 연희가 정도전의 안위만 걱정하자, 이방지는 “너도 마찬가지야”라며 연희를 아끼는 감정을 드러냈다.
극 중 이방지는 좀처럼 자신의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인물이다. 정인 연희, 누이 동생 분이 등 자기 사람을 지킬 때도 묵묵히 바라보는 무사가 바로 이방지인 것. 그런 그가 서툴지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 만큼,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이방지의 멋진 감정 표현은 사랑뿐이 아니다. 무사 무휼(윤균상 분)을 향한 우정에서도 빛이 났다. 이방지와 무휼이 언젠가 서로에게 칼을 겨눠야 하는 상
이방지는 무휼에게 “언젠가는 우리도 싸우게 될까?”라고 물었고, 이어 입가에 미소를 띤 채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묵묵하지만 멋진 이방지만의 감정 표현이, 배우 변요한의 특별한 연기와 만나 더욱 깊이 있게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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