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현이 3·1절을 맞아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와 함께 중국 상하이 루쉰공원(구 홍커우 공원) ‘윤봉길 기념관’에 정문 대형 간판을 기증했다.
이번 정문 간판은 가로 60㎝, 세로 150㎝ 크기로, ‘윤봉길의사 생애 사적 전시관’이라는 글귀가 각각 한글과 한자로 새겨졌다. 간판 제작비용 및 출장비, 설치비 등은 두 사람의 자비로 충당했다.
서경덕 교수는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를 가보면 한글로 된 간판이 거의 없거나 있다 하더라도 작은 글씨로만 써져 있어서 찾아가는데 불편함이 있어 간판 기증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윤봉길 의사의 의거 장소인 루쉰공원을 찾는 일이 많지 않아 이번 일을 통해 역사적인 장소를 더욱 알리고 싶
조재현은 “지난해는 항저우(杭州) 임시정부 청사에 간판을 달았다”면서 “비록 작은 일이지만 한국 관광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현재 조재현과 서 교수는 독립기념관 독도학교의 교장과 홍보대사로 각각 함께 활동 중이다. 다양한 독도 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