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 유아인의 드러난 ‘독수’…김명민에 치명적 한 수 두다

[MBN스타 서민교 기자]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이 세자 앞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로 사죄해 위기를 모면했다.

29일 방송된 SBS ‘육룡이 나르샤’ 43회에서는 이방원(유아인 분)과 정도전(김명민 분)의 치열한 수 싸움이 펼쳐져 긴장감이 극에 달했다.

이날 정도전은 이성계(천호진)으로부터 어도를 하사 받은 뒤 군권을 장악했다. 이후 명나라에서 큰 공을 세운 뒤 한양으로 돌아온 이방원과 사신들은 세자를 사칭했다며 정도전에 의해 추포되어 고문을 받았다.

↑ 사진=SBS 방송화면

정도전도 이를 기회 삼아 이방원을 유배 보내려 했다. 하지만 이방원은 세자를 직접 찾아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충성을 맹세해 위기를 모면했다.

다시 마주 앉은 이방원과 정도전은 강렬하게 맞붙었다. 정도전은 “너는 결국 나와 다른 나라를 꿈꾸는 것이냐”며 분개했다. 이방원도 “사욕으로 왜 나라를 품으면 안 되냐”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방원은 이상이 다른 정도전이 돌아서서 나가려고 하자, “내 독수는 아직 두지 않았다”며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남겼다.

이어 명에서 온 사신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조선에 분노한 명나라에서 사신을 돌려보내지 않을 것이며, 정도전까지 명으로 보내라고 했다. 정도전은 “정녕 네가 말한 독수가 이것이냐”며 혼잣말을 되뇌었고, 이방원은 “제 독수를 받아 보시지요”라고 속으로 생각하는 장면이 그려져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서민교 기자 11coolguy@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