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걸 그룹 마마무(MAMAMOO)가 가장 빛나는 순간은 바로 무대 위였다.
마마무는 지난 26일 자정 첫 번째 정규 앨범 ‘멜팅’(Melting)으로 컴백했다. ‘멜팅’은 데뷔 후 1년 8개월 만에 내놓는 첫 정규앨범이다. 멤버들은 작사, 작곡은 물론 전체적인 콘셉트까지 모두 참여해 개성을 더했다.
이번 앨범에는 ‘1cm의 자존심’ ‘우리끼리’ ‘금요일밤’ 등 총 12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넌 is 뭔들’은 김도훈과 이단옆차기가 작곡했으며, 문별과 솔라가 작사에 참여했다. 3번의 전조와 블루스 멜로디 구간, 후렴구의 비브라토 등 곳곳에 마련된 장치들이 귀를 사로잡는다.
◇다양한 의상으로 더해진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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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는 지난 25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26일 KBS2 ‘뮤직뱅크’, 27일 MBC ‘쇼! 음악중심’, 28일 SBS ‘인기가요’까지 쉴 틈 없이 음악방송에 출연해 존재감을 보였다.
‘뮤직뱅크’에서 그녀들은 스커트에 모자를 쓰고 발랄한 소녀의 매력을, ‘쇼! 음악중심’에서는 나팔바지에 허리가 드러나는 티셔츠를 입고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인기가요’를 통해서는 몸매가 드러나는 분홍색 원피스로 남성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한 편의 뮤지컬 같은 안무와 표정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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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is 뭔들’은 다양한 장치들이 귀를 즐겁게 했다. 이 노래의 무대는 마마무의 자신감 넘치는 퍼포먼스로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만들어보였다. 중간 중간 선보이는 애드리브에서는 마마무의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와 자신감이 엿보인다.
또 마마무는 깜찍, 발랄, 도도 등 다양한 표정연기를 뛰어난 가창력과 함께 선보였다. 서로의 주변을 빙빙 돌거나 일렬로 대형을 이뤄 한 명씩 모습을 드러내는 등 쉴 틈 없이 선보이는 퍼포먼스는 시간가는 줄 모르게 했다.
◇망가져도 예쁜 그녀들의 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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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는 ‘걸 크러쉬’의 대표주자로 잘 알려져 있다. 그들이 이런 수식어를 달게 된 이유는 ‘쎈 언니’라는 이미지보다는 무대 위 자신감 때문일 것이다.
‘넌 is 뭔들’ 무대에서는 서로를 향해 주먹을 날리는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후렴구 하이라이트부분에서 외모 몰아주기를 해주며 더 돈독해진 팀워크와 자신감을 마음껏 뽐냈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