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에 불어온 새로운 바람…‘귀향’ ‘동주’ 입소문 타고 ‘순항 중’

영화 '귀향'과 '동주' 열풍이 뜨겁다.

29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귀향'은 28일 30만 4565명이 찾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4일 개봉한 이래 줄곧 1위를 지키고 있다. 누적 106만 1268명.

↑ 귀향 동주

'동주'도 이날 7만 910명이 찾아 4위에 올랐다. 누적 60만 7312명. '동주'는 순제작비 5억원의 저예산 흑백영화로, 애초 흥행과는 거리가 멀었다.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데드풀’ '좋아해줘’에 비하자면 상영관과 홍보 마케팅 역시 미약했다.

그러나 관객들의 선택은 ‘동주‘였고, 입소문을 탄 ‘동주’는 상영관이 점차 늘며 대박 징조를 보이고 있다.

개봉마저 쉽지 않았던 ‘귀향’은 더욱 극적인 낌새를 보이고 있다. 제작은 물론 상영관 확보마저 쉽지 않았던 ‘귀향’은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 속에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제작비 25억 원 남짓 되는 중소 규모 영화인 ‘귀향’은 일본군 위안부 소재라는 탓에 대기업들의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7만 5천여명의 시민들이 제작비의 절반 가량을 보탰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