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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29일 오전 미국 LA돌비 극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배우 이병헌이 시상자로, 소프라노 조수미는 수상 후보로 초대받아 한국의 영화팬들에게도 남다른 아카데미 시상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 '지.아이.조' 시리즈와 '레드: 더 레전드', '터미네이트 제니시스' 등 할리우드 영화에 참여하며 존재감을 넓힌 이병헌은 한국인 최초로 시상자로 나서기에 어떤 활약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조수미는 영화 '유스'의 주제곡 '심플송'으로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려 수상 여부가 관심사다.
할리우드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웃을 수 있는지도 관전 포인트다.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에서 열연한 그는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대니쉬 걸'의 에디 레드메인과 '스티브 잡스'의 마이클 패스벤더 등이 경쟁자라 쉽게 수상자를 가늠할 수 없다.
앞서 아역배우로 연기를 시작한 디카프리오는 '길버트 그레이프' '블러드 다이아몬드' '에비에이터'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로 수상 후보에 올랐으나 쓴잔을 들이킨 바 있다.
작품상은 '스포트라이이트' '빅쇼트'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가, 여우주연상은 '캐롤'의 케이트 블란쳇과 '룸'의 브리 라슨 등이 경합한다.
올해 아카데미는 인종차별 논란을 겪었다. 주요 부문 수
29일 오전 10시(한국시각) 케이블TV 채널CGV에서 생중계된다.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