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돌아와요 아저씨’ 오연서가 거침없는 육두문자부터 몸 개그, 코믹 카리스마, 오글 애교로 무장된 코믹 본능을 드러냈다.
오연서는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전직 조직 보스이자 ‘전설의 핵주먹’ 한기탁(김수로 분)이 죽고 ‘절세미녀’로 되살아난 홍난 역을 맡았다.
무엇보다 오연서는 지난 2회 분에서 파격적이면서도 완벽한 코믹 연기를 선보여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갑작스럽게 남자에서 여자로 뒤바뀐 성별 때문에 갖가지 우여곡절을 겪는 모습을 코믹하게 표현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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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신영이엔씨, 후너스엔터테인먼트 |
특히 환생됐음을 깨닫는 첫 장면에서 여자로 변한 외모가 믿기지 않는 듯 김수로의 말투와 표정을 한 채 라미란에게 잔뜩 흥분한 얼굴로 “이봐 미쓰!”라고 항의하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하이힐을 신고 엉기적거리면서 팔자로 걷는 어정쩡한 걸음을 완벽하게 소화하거나 지하철에서 구두를 벗어던진 채 맨발을 주무르는가 하면, 펍에서 건장한 남자들과 호기롭게 맞짱에 나서다 힘 빠진 핵주먹에 좌절하는 등 아리따운 외면과 털털한 내면의 대조를 맛깔나게 살려 흥미를 높였다.
이처럼 몸을 사리지 않는 오연서의 코믹 활약들로, 홍난이라는 캐릭터와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이 폭주하고 있다.
제작사 측은 “다소 부담스러운 장면들도 더욱 재밌게 살려내는 오연서의 노력이 있기에 드라마의 코믹한 요소가 더해지고 있다”며 “2회 분에서 정지훈과 함께 본격 등장, 코믹 열연을 펼쳐내면서 시청률 상승세의 기폭제가 됐다. 이제부터 가동될 ‘돌아와요 아저씨’의 시청률 반격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