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를 다룬 영화 ‘귀향’(연출/각본/제작 조정래)이 ‘데드풀’과 ‘검사외전’을 눌렀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귀향’은 전날 15만 4628명의 관객을 모으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200만 명을 돌파한 ‘데드풀’과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여전히 건재한 ‘검사외전’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귀향’은 위안부 소재를 다룬 점 등의 이유로 제작한 지 14년이 지나서야 대중에 공개됐다. 스크린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지
조정래 감독이 지난 2002년 나눔의 집(생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후원시설) 봉사활동을 통해 만나게 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의 실화를 배경으로 써 내려 간 이야기를 그린다. 1943년, 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 손에 이끌려 가족의 품을 떠난 열네 살 정민(강하나)과 소녀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