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배우 서준영이 악역 연기에 대한 성취감을 언급했다.
서준영은 2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방 안의 코끼리’(감독 박수영, 권칠인, 권호영) 언론시사회에서 “악역이라고 연기한 게 아니라 지금도 나쁜놈을 연기하고는 있지만 ‘저 사람이 눈빛이 나빠서 나쁜놈이다’보다는 제가 생각하는 제일 나쁜놈은 돈 빌려 가놓고 계속 연락하면서 돈 안 갚는 게 최고의 나쁜놈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극 중 삼겹살이라는 인물이 상대 여자를 나쁘게 하려고 한 게 아니라 삼겹살에게는 당연한 일상이었고 늘 해왔던 은밀한 만남 속에 한 명이었고 더 정이 갔을 뿐이었다”며 “(악역을 연기하는데) 쾌감은 있다. 안 해본 짓을 할 수 있다는 건 굉장히 재밌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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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안의 코끼리’는 블랙코미디 ‘치킨게임’, 에로틱멜로 ‘세컨 어카운트’, 판타지액션 ‘자각몽’ 등 세 가지 장르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한국형 3D 옴니버스 영화다. 오는 3월3일 개봉.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