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 작가 “‘태양의 후예’, 최고의 판타지될 것”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기자] 김은숙 작가가 '자기 복제’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22일 서울 강남구 임패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태양의 후예’ 제작발표회에서 김은숙 작가는 ‘자기 복제’ 논란에 대해 “항상 나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날 김은숙은 “내 드라마는 판타지가 많다는 소리를 듣는데, 또 다른 것을 하면 안 보실 꺼면서... ‘태양의 후예’야 말로 판타지의 정점이지 않나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가 하려는 이야기는 자기 일을 책임감있게 해내는 인물들의 이야기였다”며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기 때문에 최고의 판타지가 될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이응복 감독은 캐스팅에 대해 “외모보다는 내면이 중요했다”며 “배우들이 하기 힘든 요소가 많은데, 대본이 배우들의 마음을 감동시켰기 때문에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우르크에서 재난을 겪게 된 파병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극한 상황 속에서도 사랑하고 연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멜로드라마다. 오는 24일 첫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