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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의 글솜씨가 화제인 가운데 과거 그가 남긴 편지글이 재조명 됐다.
22일 MBC 라디오의 음악 작가이자 베스트셀러 저자 배순탁, 생선(김동영)이 배우 유아인의 글을 칭찬했다.
이들은 “유아인 글 봤습니까? 글 좀 그만 쓰라고 해주십시오. 자꾸 사람 절망시키지 말고”라며 유아인의 글솜씨를 칭찬했다.
이에 유아인이 보육시설아동 급식비 인상을 위해 개인적인 기부 활동을 펼친 뒤 남긴 글이 다시 눈길을 끈다.
아름다운재단 측은 지난해 1월 29일 “배우 유아인이 28일 ‘깡철이’ 영화 촬영지인 부산에서 7,700만원을 기부하겠다고 연락해왔다. 유아인의 기부로 인해 현재까지 모금액은 목표액인 3억 5,000만 원에서 1%가 부족한 3억4,650만원이 됐다”고 밝히며 편지 전문을 공개한 바 있다.
유아인이 작성한 편지는 “배우 유아인입니다. 목표액 중 22퍼센트, 7700만원. 모금 계좌에 입금했습니다. 1퍼센트, 350만원이 남네요. 남은 삼일 동안 100프로 다 채워지기를 희망합니다”로 시작됐다.
그는 이어 “몰래 하는 것도 좋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 하고 또 따라하게 할수록 좋은 것이 기부라고 생각합니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성서적 기부관을 가진 모든 분들의 생각을 존중합니다만 보다 젊고 진취적인 기부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 또한 사회 공헌 의지를 가진 젊은 연예인들이 해야 할 일 아닐까요”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덧붙여 “나는 아동생활시설 급식비 1,420원에 반대합니다. 올해 100원 올린 1,520원짜리 식단에도 역시 반대합니다. 사치스러운 식단을 만들어주지는 못할지라도 아동생활시설 아이들이 매끼니 적정단가 수준의 식단을 지원받고 충분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야 합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웃 아이들을 돕고도 나는 기름진 삼겹살로 외식할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행운아입니다. 그런 나의 행운이 소외받는 아이들의 의도치 않은 불행에 나누어져 조금이라도 가치 있게 쓰이기를
누리꾼들은 “유아인 글, 정말 가슴 따뜻하게 만드는 문장들이다” “유아인 글, 개념 박힌 배우다” “유아인 글, 진정성이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