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하상욱, 안타까운 과거사 공개 "어머니 35년 동안 식당 일" 눈물

무한도전 하상욱, 안타까운 과거사 공개 "어머니 35년 동안 식당 일" 눈물

↑ 하상욱/ 사진=하상욱 SNS

시인 하상욱이 '무한도전'에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그의 어린 시절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13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엄마를 위해 글을 쓰는 시인 영재 정여민 군의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13세인 정여민 군은 지난해 전국 어린이 글짓기 대회에서 804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대상을 차지한 문학 소년입니다.

그는 현재 아궁이에 불을 때서 난방을 하는 오지 마을에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여민 군의 어머니는 4년 전 흉선암 진단을 받고 수차례에 걸친 수술을 받았습니다.

정여민 군은 이런 엄마를 옆에서 지켜보며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마음의 온도는 몇 도일까요'라는 글로 담담히 풀어내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하상욱은 "사람들은 내 글이 깊이가 없다고 얘기도 하지만, 상관없다. 내가 글을 씀으로써 우리 어머니가 35년 동안 힘들게 해오던 식당 일을 그만 둘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하상욱은 "적어도 내 글이 어머니의 인생을 찾아준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