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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기자] SBS 새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미세스캅2’(극본 황주하 연출 유인식)의 대본리딩에 깜짝 꽃다발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미세스캅2’ 화려한 스펙와 외모를 가진, 강력계 형사라고는 보이지 않는 경찰 아줌마 고윤정과 독특한 개성을 지닌 팀원들이 모인 강력 1팀의 활약을 그린 수사극이다.
지난 2월 초 일산제작센터에서는 유인식 감독과 황주하 작가, 이길복 촬영감독 그리고 김성령과 김민종, 김범, 임슬옹, 손담비, 장현성, 이준혁, 이미도, 최진호, 김희찬, 이효제 등 연기자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대본리딩이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김영섭 드라마본부장은 “어려운 시기에 출연해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부디 대박이 나길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한데 이어 책임PD인 홍성창EP가 "‘미세스캅 2’가 SBS 주말극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릴 것 같다“라며 ”모쪼록 고윤정 팀장님과 함께 좋은 호흡을 부탁드린다“라는 인사말을 전하자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이어 유인식 감독은 “오늘 배우분들과 인사나누면서 내가 연출자로서 참 인복이 많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라며 “그리고, 지금 눈이 내리는데, ‘자이언트’ 맞았던 눈이 생각이 난다. 조짐이 좋고, 좋은 에너지로 마지막 촬영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라고 말해 역시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특히, 유감독이 배우들 한명씩 소개할 때마다 꽃다발이 전달되는 깜짝 이벤트가 진행되어 장내가 술렁거렸다. 당시 김성령은 “연기생활에서 대본리딩때 꽃다발을 받은 건 처음”이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고, 다른 연기자들 또한 “‘미세스캅2'은 시작부터 남다르네”라며 역시 흡족해했다.
고윤정 역의 김성령은 새침하다가도 우아한 모습을 보이더니 금새 마치 셜록홈즈 못지않은 추리력을 발동하는 모습 등 순식간에 팔색조로 변신해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예쁘게 봐주세요”라는 대사에서는 실제 손으로 꽃받침 포즈를 쥐면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리고 이로준 역 김범은 대사를 읽을 때부터 냉혈한 모습을 이끌어내 숨죽이게 했고, 오승일역과 신여옥 역의 임슬옹과 손담비는 당차고 의욕 넘치는 경찰의 모습을 긴박감 있게 읽어 내려갔다.
특히, 시즌 1의 멤버이기도 했던 박종호 역 김민종, 그리고 검사 박우진 역 장현성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대본을 읽어가는 와중에 단역인 경찰서장과 관광객, 남자, 범인 등의 역할도 너나할 것 없이 먼저 소화해 내면서 대본리딩에 쏠쏠한 재미와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유인식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