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전성민 기자] 5년 차 보이그룹 뉴이스트(NU’EST)가 남들과 다른 칼을 갈았다. ‘카툰돌’을 앞세우고, 포인트 안무로 칼을 잡은 기사의 모습을 그려냈다. 2012년 데뷔한 5년 차 그룹에게는 어색할 수도 있는 것들이지만, 이것이 뉴이스트의 개성이다.
뉴이스트는 18일 서울 마포구 YES24 무브홀에서 네 번째 미니 앨범 ‘큐 이즈’(Q is)의 쇼케이스를 열었다.
타이틀곡 ‘여왕의 기사’는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마하켄타 프펠도문’(슬픔을 잊게 해주는 주문)을 외우며 아픔을 위로하고 지켜주겠다 약속하는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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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을 든 안무를 하는 뉴이스트. 사진=천정환 기자 |
동명의 만화인 학산문화사 김강원 작가의 ‘여왕의 기사’를 모티브로 했고 여기에 뉴이스트의 색깔을 입혔다. 퓨처베이스(Futurebase)와 R&B의 조화가 돋보이는 곡.
타이틀곡을 포함해 ‘나의 천국’ ‘사실말야’ ‘티격태격’ ‘ONEKIS2’ 총 5곡이 미니 앨범에 실렸다.
5명의 기사로 변신한 뉴이스트다. 뉴이스트는 “평소에는 듣지 못했던 음악을 추구한다. 그런 음악을 좋아해주시는 분들께 바치는 앨범이다”고 말했다.
2014년 7월 첫 번째 앨범 ‘리벌스’(Re:Birth) 이후 1년 7개월 여 만의 국내 활동이다. 백호는 “오랜만에 국내 팬들을 찾는다. 신인 때의 마음이 든다. 초심 잊지 않고 팬들에게 많은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기사로 변한 이유는 또렷하다. 백호는 “노래 순위라는 성적보다는 대중이나 팬 분들께 눈에 띄었으면 한다. 그래서 외모적인 면이나 노래를 좀 더 파격적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많은 준비를 한 앨범이다. 백호는 “작곡에 참여한 ‘사실 말야‘ ’나의 천국‘ 두 곡이 앨범에 들어갔다. 나머지 곡들도 작업하고 계시면 옆에서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호는 “노래 제목 같은 경우 뉴이스트 저희가 아이디어를 냈다. 다른 앨범보다 뜻 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기사가 칼을 들고 앞으로 전진하는 듯한 안무도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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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천정환 기자 |
음악적인 것뿐만 아니라 외향적인 부분에도 크게 신경 썼다. 기사 같아 보이기 위해서다. 웬만한 여자보다 훨씬 긴 머리를 한 렌은 “원래 긴 머리를 좋아했다. 데뷔 때부터 단발을 했는데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어떻게 보면 과감할 수 있는 도전. 5년 차 그룹 뉴이스트의 경쟁력은 새로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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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천정환 기자 |
전성민 기자 skyblue005@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