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역시 음원은 빅뱅, 음반은 엑소였다. 국내를 넘어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두 팀의 존재감은 ‘제 5회 가온차트 케이팝(K-POP) 어워드’에서도 빛났다.
17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제5회 2015 가온차트 케이팝 어워드’가 슈퍼주니어 이특, 걸스데이 유라의 사회로 진행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가온차트 케이팝 어워드는 2015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가온차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집계된다. 음원 부문은 월별로 나눠서 12팀에게, 음반 부문은 분기로 나눠서 4팀에게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했다.
↑ 사진=천정환 기자 |
음반 부문에선 막강 팬덤을 자랑하는 엑소가 휩쓸었다. 작년 3월 정규 3집인 ‘엑소더스’(Exodus)를 비롯해 ‘러브 미 라잇’(Love me right), 연말 프로젝트 앨범 ‘싱포유’(Sing for you)까지 발매한 엑소는 3개의 음반부문 올해의 가수상 트로피를 안고 갔다. 여기에 팬투표 인기상, 멤버 세훈의 웨이보스타상까지 5관왕을 차지했다.
음원부문에서 가장 많이 무대에 오른 이는 빅뱅이다. 지난해 ‘메이드’(MADE) 앨범으로 5월부터 8월까지 매월 싱글을 발매했던 빅뱅은 ‘루저’(Loser) ‘뱅뱅뱅’ ‘이프 유’(If you)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로 4개월 연속 음원부문 1위 자리를 지키며 4개의 트로피를 챙겼다. 여기에 올해 신설된 인위에타이 선정 아시아 최고영향력상까지 거머쥐며 5관왕에 올랐다.
빅뱅을 제외하고 음원 부문 올해의 가수상은 매드클라운(1월), 나얼(2월), MC몽(3월), 미쓰에이(4월), 아이콘(9월), 태연(10월), 지코(11월), 싸이(12월)가 차지했다.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의 영예는 여자친구와 아이콘에세 돌아갔으며 핫퍼포먼스상은 빅스, 레드벨벳, 핫트렌드상은 백아연, 비에이비(B.A.P)가 차지했다. 올해의 발견상은 자이언티(R&B), 위너 송민호(힙합), 이애란(트로트), 혁오(인디)가 수상했다.
해외에서 활약 중인 방탄소년단은 월드한류스타상, 에이오에이와 세븐틴이 월드루키상을 수상했으며 올해의 프로듀서상, 작사가상, 작곡가상은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김이나, 블랙아이드필승에게 돌아갔다.
물론 홈페이지만 찾아보더라도 알 수 있는 결과 덕분에 시상식 특유의 긴장감은 없었으나 작년 한해 가온차트를 통해서 집계된 성적으로만 결과를 내기 때문에 의혹은 없었다. 방송 활동 한 번 없이도 나얼도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팀이 아닌 솔로로 음원을 발매한 블락비 지코, 소녀시대 태연도 음원 성적으로 당당히 트로피를 안았다.
이하 제5회 가온차트 케이팝 어워드 수상 명단
▲올해의 가수상(음원 부문)
매드클라운(1월) 나얼(2월) MC몽(3월) 미쓰에이(4월) 빅뱅(5,6,7,8월) 아이콘(9월), 태연(10월), 지코(11월), 싸이(12월)
▲ 올해의 가수상(음반 부문)
엑소(1분기, 2분기, 4분기), 슈퍼주니어(3분기)
▲ 올해의 발견상 -자이언티(R&B), 위너 송민호(힙합), 이애란(트로트), 혁오(인디)
▲ 올해의 핫퍼포먼스상-빅스, 레드벨벳
▲ 올해의 핫트렌드상-백아연, B.A.P
▲ 월드루키상-AOA, 세븐틴
▲ 월드한류스타상-방탄소년단
▲ 인위에타이 아시아 영향력상-빅뱅
▲ 웨이보스타상-엑소 세훈
▲ 팬투표 인기상- 엑소
▲ 올해의 신인상- 아이콘, 여자친구
▲ 올해의 파퓰러 싱어상-소찬휘
▲ 올해의 롱런음원상-나얼 ‘같은 시간 속의 너’
▲ 올해의 스타일상-지은
▲ 올해의 스타일 안무상-야마앤핫칙스
▲ 올해의 프로듀서상-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 올해의 실연자상-이태윤(연주), 강성호(코러스)
▲ 올해의 작사가상-김이나
▲ 올해의 작곡가상-블랙아이드필승
▲ 올해의 뉴미디어 플랫폼상-CJ E&M 엠넷 콘텐츠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