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1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O tvN ‘예림이네 만물트럭’이 이경규 부녀와 유재환의 ‘특급 케미’를 예고하고 있다.
17일 오후 4시 O tvN에서, 밤 11시에 O tvN과 tvN에서 동시 첫 방송하는 신규 예능 프로그램 ‘예림이네 만물트럭’에서 이경규, 이예림, 유재환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O tvN ‘예림이네 만물트럭’은 이경규, 이예림, 유재환이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만물트럭을 끌고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가 시골 어르신들에게 유쾌한 활력을 선사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 사진제공=tvN |
특히 출연진 세 사람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경규는 평소 ‘호통개그’의 달인으로 불리는데 이번 예능은 그야말로 ‘착한 예능’이기 때문. 제작진에 따르면 이경규는 부녀가 함께 만물트럭을 타고 마을을 돌며 주민들에게 필요한 물건도 팔고 도움도 주는 프로그램이라는 기획의도를 듣고 흔쾌히 출연을 결심했다.
제작진 섭외 당시 이경규는 “딸 예림과 방송도 함께 했지만 아직까지도 집에서는 말도 잘 안 하는 어색한 부녀사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할머니, 할아버지의 정을 잘 모르는 딸에게 다른 세상을 보여주고 싶다. 산골마을을 찾아다니며 참다운 인생을 함께 배워보겠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첫 촬영을 앞두고 이경규는 “30년 동안 감춰뒀던 비장의 카드가 있다. 바로 ‘열심히 하는 것’”이라며 그 동안 다른 방송에서는 쉽사리 보여주지 않았던 ‘열혈 경규’로의 변신을 기대케 했다.
첫 촬영 당시 “근래 들어 가장 하드한 프로그램”이라며 ‘예림이네 만물트럭’을 평가한 이경규는 어르신들 앞에서 나이를 잊고 열정 가득한 만물트럭상이 돼 트럭운전부터 산골 마을의 궂은 일까지 도맡아 하며 새로운 도전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 사진제공=tvN |
그의 딸 이예림은 첫 방송에서 제작진이 준비한 몰래카메라에 당하고 만다. 아빠와 함께 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라는 제작진의 거짓말에 예림이 상상한 목적지는 ‘스위스’. 알프스 여행의 꿈도 잠시, 예림은 새벽부터 안동 오지마을을 찾아가는 트럭에 올라 아빠와의 어색한 동행을 시작한다. 방송에서는 철부지 서울소녀 예림이 든든한 만물트럭상으로 자라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미소를 띄우게 할 전망이다.
첫 촬영 당시 예림은 “처음에는 무척 당황했다. 학교에서 바자회를 한 적도 없었고 어떻게 물건을 팔아야 되는지도 몰라서 막막했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경력 20년차 만물트럭상에게 오지마을에서 홀로 살며 만물트럭이 오기만을 기다린 할머니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예림은 “할머니께서 얼마나 쓸쓸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가슴 아팠다”고 눈물을 보이며, 어르신들을 기쁘게 해 드릴 만물트럭상이 되기로 결심한다. 물건을 팔기 위해 목청이 터져라 소리를 지르고 마을 여기저기를 뛰어다니며 어르신들의 애교만점 귀염둥이 만물트럭상이 된 예림의 활약이 어떨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능기대주’ 유재환은 이경규와 티격태격하면서도 이예림과는 ‘썸 아닌 썸’의 미묘한 관계를 더할 예정. 첫 촬영에 앞서 유재환은 박명수를 만나 예능 대부 대처법을 전해 듣는다. 유재환은 “명수 형님이 백두산이면 경규 선배님은 에베레스트 산이다. 엄청난 대선배님이어서 사실 걱정을 많이 했다. 주변에서 수많은 일화, 방송가의 소문을 들었다”며 걱정을 내비쳤다.
이에 박명수는 대뜸 “이경규와 같이 방송을 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솔직한 충고를 전했다. 하지만 이경규의 딸 예림도 함께 출연한다는 말에 박명수는 돌연 “예림이 있으면 해야 한다. 예림이하고 잘 되길 바란다. 다행인 건 예림이가 엄마를 닮았다”며 “유재환은 이경규가 가장 싫어하는 스타일이다. 방송은 짧지만 사랑은 길다”고 유쾌한 조언을 전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들의 색다른 케미로 건강한 웃음을 노리는 O tvN ‘예림이네 만물트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O tvN에서, 밤 11시 O tvN과 tvN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