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더블에스301(SS301)이 긴 공백을 깨고 돌아왔다.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롯데카드 아트센터 아트홀에서는 더블에스301의 미니앨범 ‘이터널5’(ETERNAL 5)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허영생은 “더블에스501(SS301)은 영원한 다섯이다. 우리는 지금 다른 두 멤버가 군 복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셋의 타이밍이 맞아 활동하게 됐다. 지금은 유닛이지만 우리 다섯은 언제나 영원하다는 뜻으로 ‘이터널5’라고 정하게 됐다”고 앨범 타이틀을 짓게 된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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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천정환 기자 |
허영생은 “여러 자리에서 ‘더블에스501 해체하지 않았냐’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그런 이야기 듣는 게 많이 힘들었다. 우리끼리 뭉치자고 얘기는 많이 했지만 현실화 되지는 않았고 그런 것들이 상처 아닌, 아픔이었다”며 “군복무 중 공연을 하는 프로그램에 멤버들이 와줬고 셋이 공연을 하게 됐다. 그 때 그 무대에서의 ‘유얼맨’(U R MAN)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그때 ‘우리 전역하면 셋이서 해보는 건 어떻냐’는 말이 나왔다. 무엇보다 더블에스501이 해체한 것이 아니란 걸 보여주고 싶어서 뭉치게 됐다”고 더블에스301 결성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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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천정환 기자 |
김형준은 “‘페인’이 귀에 좀 익을 거다. ‘유얼맨’(U R MAN)의 한상환 작곡가가 만들어줬다. ‘유얼맨’이 중독성 있어서 지금도 많은 분들이 들어주고 있다. 그 노래의 업그레이드 된, 세련된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음악 템포 자체도 흥겹게 변했다. 실연당한 사람의 고통을 담아 ‘페인’이라고 제목을 적었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페인’은 ‘유얼맨’보다는 세련된 사운드가 담겼으며 노랫말이 귓가에 맴도는 중독성 역시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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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천정환 기자 |
김규종은 “‘더티 러브’는 굉장히 슬픈 노래다. 영화 ‘물랑루즈‘를 약간 모티브로 삼았다. 녹음할 때도 재밌었다. 오랜만에 하는 만큼 심혈을 기울였다. 파주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 했는데 너무 추웠다. 폐 공장에서 장작을 뗐는데 그 연기를 계속 먹으니 코가 검어졌다. 닦아내느라 힘들었다. 하지만 오랜만에 멤버들과 했던 작품이라 설레는 마음이 컸다”며 힘든 촬영이었음에도 더블에스301의 결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컸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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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천정환 기자 |
지오디(god)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터보, 브이오에스(V.O.S) 등이 긴 공백을 깨고 재결성 해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더블에스301은 완전체는 아니지만 히트곡을 함께 만들었던 작곡가들과 함께 다시 한 번 팬들 앞에 섰다. 그들이 ‘유얼맨’과 같은 중독성으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