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쇼그맨’이 뉴욕 공연을 전석 매진 시켜 눈길을 끈다.
지난 7일 미주 최초로 뉴욕에서 개그공연 ‘쇼그맨’이 열렸다. 전좌석 매진을 기록하며 쇼그맨팀은 뉴욕의 900여명의 이민자들을 만났다.
‘개그콘서트’의 베테랑 개그맨 박성호, 김재욱, 김원효, 이종훈, 정범균으로 구성된 ‘쇼그맨’ 공연팀은 지난 2일 출국하여 현재 개그 공연 최초 미국 투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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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컬쳐마케팅컴퍼니 |
개그맨 정범균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2시간을 쉴 새 없는 웃음의 장으로 만들었다. 이민자들에게는 단지 웃음뿐 아니라 한국에 대한 그리움까지 씻을 수 있는 화합의 자리로 거듭났다.
공연을 준비하는 공연기획사 플랜플레이의 이종길 대표는 “단 한 번도 시도 되지 않았던 개그공연에 많은 이민자 분들이 처음에는 정말로 그들이 뉴욕에 오는지, 요즘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처럼 공연이 갑자기 취소돼 버리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문의가 대부분이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래서 일주일 먼저 도착한 쇼그맨 5인방은 뉴욕에 도착하자마자 지역 라디오를 통해 청취자들을 만나고 공연 홍보를 위해 맨하탄과 퀸즈 등 한인 분들이 많이 계신 곳에 직접 나가 사진도 찍고 티켓도 판매하는 진풍경을 연출했고, 뉴욕의 시민들의 신뢰를 얻어 3일 만에 티켓을 매진시키는 일이 일어났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미국의 대축제인 슈퍼볼 선데이와 시간, 날짜가 겹쳐졌지만 모두의 선택은 ‘쇼그맨’이었다는 것.
이처럼 뉴욕 퀸즈 시어터에서 열린 미국 투어 첫 공연에서 전 회차 매진시킨 ‘쇼그맨’ 팀은 두 번째 공연인 13일 시카고 레지나 도미니칸 고등학교 공연장에서 열릴 공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후 19일~20일 애틀랜타, 27일 댈러스, 3월5일 LA 공연을 마지막으로 미주 5개 도시 공연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리더 박성호는 미국 투어 가기 앞선 인터뷰에서 “쇼그맨 개그 5인방은 방송이 아닌 해외 및 국내 오프라인 무대에서 개그맨들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 주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쇼그맨’ 공연팀은 미국 투어를 마치고 잠깐의 정비 시간을 갖고 국내 팬들을 만나기 위해 오는 16일부터 서울(연세대학교 백양콘서트홀) 공연을 시작으로 국내 10개 도시 전국 투어 공연을 진행한다.
4월부터 시작하는 ‘쇼그맨’ 전국투어 공연은 지난 2월 5일부터 인터파크, 옥션, 예스24, 하나티켓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