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오시면 좋으리.. “평대리 가족들, 그간 수고 많았어요!”
MBN <오시면 좋으리> 지난 10일 ‘1호 제주도 편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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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MBN |
평대리 가족들의 노고가 고스란히 담긴 ‘할망숙소’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탈바꿈 했을까.
행운을 가득 안고 다섯 멤버들의 수고가 그대로 담긴 MBN ‘오시면 좋으리’ 1호 민박집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0일 방송에서는 MBN 리얼 힐링 버라이어티 ‘내가 살고 싶은 할머니집-오시면 좋으리(이하 오시면 좋으리)’ 1호 민박집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 탄성을 자아냈다. 할머니의 오래된 집을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은 '할머니 민박집'으로 만든다는 목표 아래, 아름다운 제주에서 펼쳐지는 다섯 남녀의 좌충우돌 동거생활을 담아냈던 ‘제주도 할망숙소’가 드디어 오픈한 것. 온갖 잡동사니로 지저분했던 입구는 누구나 걷고 싶어지는 운치 있는 길로 변신했고, 정체불명의 잡동사니들로 가득 차 정리할 엄두가 안났던 밖거리는 제주의 전통미를 살린 천장과 돌담 인테리어, 현무암을 그대로 살린 벽 등으로 현대적 인테리어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할머니 민박집으로 탈바꿈한 모습이었다.
멤버들은 마지막 인터뷰에서 "첫 만남이 엊그제 같은데, 가족이 된 지 어느덧 3개월이다” “진짜 살고 싶은 집을 만들어서 좋은 것 같다” “모두의 피와 땀이 고스란히 녹아 들어간 공간이라 의미가 깊다” “여기에서 재미있는 일도 많았고 추억도 많았고 너무 행복했었다. 많은 분이 오셔서 할머니랑 얘기도 하고 벗도 되어드리고 가족이 돼주셨으면 좋겠다"며 할머니를 위하는 따뜻한 마음을 드러내며 훈훈한 인사를 전했다.
한 겨울 매서운 제주도 칼바람 속에서도 든든하게 각자의 몫을 해나가며 눈 뗄 수 없는 초특급 꿀케미를 발산, 훈훈함을 선사했던 평대리 식구들과도 이제 잠시 작별을 고할 시간. 매회 각자의 자리에서 든든하고 정직하게 자신의 몫을 해나가는 대체 불가능한 다섯 멤버들의 끈끈한 팀워크는 볼수록 호감 매력을 뿜어내기에 충분했다는 평. 여기에 ‘슬로우 라이프’를 모토로 한 프로그램은 각박한 도시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잊고 지냈던 할머니의 정서와 추억은 물론 제주도의 색다른 풍광과 문화를 체험하며 여유로운 생활을 설계하고 조금은 느리게 사는 법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웠다는 반응이다. 여기에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환상의 섬 제주도의 숨은 비경과 아름다움을 느껴보는 것 역시 프로그램이 보여준 또 다른 묘미. 대자연의 삶 속에서 동고동락하면서 즐기는 잔잔한 행복과 힐링,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제주 토박이 할망이 직접 만들어주는 진짜 제주 향토음식까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간 멤버들은 청소와 공사는 기본이요, 홀로 넓은 부지의 농사를 담당하고 있는 할머니를 도와 두 말 않고 1000평이 넘는 밭일도 척척 해내며 할머니를 위한 요리와 캠핑, 선물 등을 직접 기획하고 준비하며 즐거워했다. 또 이들 멤버들은 평대 당근 홍보는 물론 거친 제주 바다로 물질까지 따라 나서며 할머니를 위한 평상만들기부터 제주 전통미를 살린 돌벽도 손수 제작하는 등 평대리 제주 돌집의 형태를 보존시키면서도 다시 놀러 오고 싶은 집 할머니 민박집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할머니를 위한 마음에 지친 기색도 없는 평대리 가족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고, 할머니집 앞마당에서 옹기종기 모여 다양한 제주의 먹거리를 맛보는 등 서로 몸을 부대끼고 땀을 흘리며 따뜻한 정을 이어나가는 모습 역시 보는 이들로 하여금 몸과 마음의 진정한 힐링을 자아냈다는 것.
이렇게 점차 평대리 가족이 된 멤버들은 할머니의 고된 인생 스토리를 들으며 함께 마음 아파했고, 할머니는 옹기종기 모여 요리를 돕고 청소하면서 소소한 평대리 일상에 활력을 안겨다 준 멤버들의 모습을 보며 흐뭇해하는 등 방송 내내 차근차근 소소하게 평대리 추억을 쌓아가며 기분 좋은 재미와 감동을 전했다.
또 지어진 지 75년 된 제주도 전통식 가옥인 할머니 댁을 정리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랫동안 방치되어 청소가 시급한 할머니 집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수리해 나갔고, 할머니의 일상으로 들어가 땀을 흘리며 낡은 집을 고치고 꾸며나가는 과정 속에서 제주 토박이 할머니와의 따뜻한 교감을 나누기도 했다. 더불어 집안 곳곳의 남은 폐기물 치우기에 밖거리 철거작업까지 하나하나 쓸고 닦으며 함께 할머니 민박집을 만들며 단단한 팀워크를 발휘, 이들의 값진 땀방울이 모인 할머니 댁의 변신을 기대케 했다. 또 인테리어 시장조사는 물론 안 벽 및 천장 철거에 이어 서까래의 묵은 때를 벗겨내는 샌딩 작업과 새시 설치, 천장 작업, 전기와 보일러를 설치하기 위한 바닥 배선 공사와 배관 공사까지 숨 가쁘게 달려와 끝이 보이지 않았던 노동의 굴레도 막바지, 지난 방송에서는 제주도의 거센 바람에도 꿋꿋하게 버텨줄 튼튼한 지붕 작업과 도배, 인테리어 작업을 끝으로 이들의 좌충우돌 제주살이도 끝을 맺었다.
한편, ‘오시면 좋으리’는 방송인 김용만을 주축으로 조형기와 이천희, 줄리엔강, 고우리 등 총 5명의 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