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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기자] 배우 권오중이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잠복근무에 나섰다.
오는 20일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에서 민폐 전남편 윤인철 역을 맡은 권오중의 스틸 컷이 공개됐다.
극중 권오중은 한 번의 외도로 소유진(안미정 역)과 이혼한 뒤 외도녀 왕빛나(김유진 역)와 재혼을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미국에 가 있는 걸로 속이고 살아야 하는 전남편 윤인철 역을 맡았다.
공개된 사진 속 권오중은 중절모에 선글라스, 바바리코트까지 챙겨 입고 수상쩍은 옷차림을 하고 있다. 옷깃까지 한껏 치켜세운 모양새는 흡사 ‘스파이’를 연상시키지만 어설픈 행동을 보면 영락없는 초짜 스토커임이 드러난다.
또한 다른 사진 속 권오중은 트럭 뒤에 숨어서 누군가를 바라보며 슬픈 표정을 짓고 있어 잠복근무에 얽힌 사연에 대한 궁금증 역시 자아내고 있다.
흡사 학교 앞 바바리맨을 연상시키는 수상한 모습에 카메라를 미처 못 본 주민들의 수근거림에 권오중은 매번 모자와 선글라스를 벗고 “배우 권오중입니다. 지금 촬영하고 있습니다”라고 해명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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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섯’은 ‘부탁해요 엄마’ 후속으로 오는 20일 오후 7시 55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