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걸그룹 포미닛이 1년 만에 새로운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클럽 옥타곤에서는 포미닛의 미니 7집 음반 ‘액트 세븐’(Act. 7) 쇼케이스가 열렸다.
‘액트 세븐’은 화려한 제 7막을 여는 포미닛의 새로운 시작과 성장을 담아냈다. 포미닛은 이번 앨범을 통해 힙합과 EDM(Electronic Dance Music,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을 결합해 새로운 음악적 색깔을 기반으로 더욱 강력한 매력을 담았다.
↑ 사진=정일구 기자 |
포미닛은 이번 앨범을 통해 본인들만의 음악적 색깔을 담았다. 전지유, 김현아, 권소현이 앨범 내 작사, 랩 메이킹에 참여한 것은 물론 허가윤은 전반적인 비주얼 디렉팅을 주도했다.
허가윤은 “포미닛이 8년차기 때문에 뭔가 베이직하게 하고 싶었다. 전체적인 디자인도 깔끔하게 했다”고, 현아는 “전지윤과 함께 랩 메이킹을 했다. 매 앨범마다 우리의 의견이 조금씩 더 가미된다. 이번에는 ‘미쳐’ 때보다 우리 의견이 더 많이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 사진=정일구 기자 |
포미닛은 스크릴렉스에 대해 “우연히 한국에 왔다가 지인의 소개로 만났다. 한국 여자 그룹과 작업을 하고 싶다고 하더라. 같이 몇 시간동안 대화를 나누고 음악을 들었다”고 밝혔다. DJ와 작업으로 이뤄진 ‘싫어’는 초반 서정적인 멜로디에 반해 후렴구에서는 강력한 사운드와 함께 멤버들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싫어’의 댄스 퍼포먼스는 지난해 2월 발매한 앨범 ‘크레이지’(Crazy)의 타이틀곡 ‘미쳐’에서 합을 맞췄던 미국의 안무가 패리스 고벨(Parris Geovel)이, 뮤직비디오에는 쟈니브로스 홍원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날 포미닛이 선보인 안무는 ‘미쳐’에 이어 강렬하면서도 각자의 개성이 묻어나는 퍼포먼스가 가득했다. ‘싫어(Hate)’ 뮤직비디오 역시 반전되는 분위기에 따라 톤을 달리해 눈길을 끌었다.
↑ 사진=정일구 기자 |
포미닛은 ‘이름이 뭐예요?’와 같은 발랄한 노래들도 있었지만 그 밑바탕에는 강력한 퍼포먼스와 음악이 밑바탕이 됐다. ‘걸 크러쉬’의 대표주자가 된 그들은 데뷔 8년차에 돌입, 더욱 음악적 색깔을 굳혀 돌아왔다. 그들이 ‘싫어(Hate)’와 함께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