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24일 개봉 예정인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 대한 할리우드 배우들의 승자 예측이 화제다.
1일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측은 영국 엠파이어 매거진이 할리우드 톱 배우들에게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에서 누가 이길 것 같은지'를 물은 결과를 공개했다.
맷 데이먼은 배트맨의 승리를 점쳤다.
배트맨 역할을 맡은 벤 애플렉과의 친분으로 유명한 맷 데이먼은 "나한테 묻다니 놀랐다. (벤 에플렉과 같이 놀던) 옛날 동네에 다시 가려면 당연히 배트맨이라고 해야지"라며 위트 있게 답했다.
또 다른 히어로물 '엑스맨' 시리즈에 출연 중인 제임스 맥어보이의 선택 역시 배트맨이었다. 그는 "슈퍼맨은 '진실, 정의, 미국식'이라면, 배트맨은 '속임수, 정의, 내 방식'대로다. 배트맨이 훨씬 어두운 영웅”이라고 전했다.
악당 히어로물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출연한 비올라 데이비스는 "여자들은 모두 배트맨을 좋아한다. 아무 여자나 붙잡고 '배트맨이냐 슈퍼맨이냐' 물어보면 답은 언제나 배트맨이다. 마스크, 근육, 차도 그렇고. 배트모빌, 멋지잖는가. 배트케이브까지! 그러니까 배트맨이다. 배트맨은 핫하다. 슈퍼맨도 차가 있어야 할 것 같다. 게다가 쫄쫄이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고 재치있게 덧붙였다.
제이슨 스타뎀 역시 "배트맨. 난 어두운 쪽에 더 끌린다"고 간결하게 답했다.
슈퍼맨을 지지하는 쪽도 만만치 않다. 제이크 질렌할은 "둘 다 까불면 뼈도 못 추리는 건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선택해야 한다면 칼-엘(슈퍼맨의 이름)"이라면서 슈퍼맨의 편에 섰다.
'나를 미치게 하는 여자'로 크리틱스 초이스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에이미 슈머는 "슈퍼맨. 슈퍼맨의 세계가 훨씬 쿨하다. 우리 가족은 슈퍼맨을 좋아했다"고 답했다.
'배트맨 대 슈퍼맨:
jeigun@mk.co.kr/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