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누벨바그 거장 자크 리베트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88세.
29일(현지시간) 리베트 감독의 부인 카리나는 “프랑스 영화계가 가장 자유롭고 창조적인 감독을 잃었다”고 알렸다. 리베트 감독은 최근까지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고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리베트 감독은 영화 비평으로 이름을 날리다 직접 연출에 나서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스타일로 주목받았다. 대표작으로는 ‘누드모델’ ‘베일을 쓴 소녀’ ‘양치기 전법’
2009년작 ‘작은 산 주변에서’는 그의 유작이 됐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리베트는 가장 위대한 영화인”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미국 할리우드 유명 감독 마틴 스코세이지도 “리베트는 프랑스 누벨바그 감독 중 가장 실험적이었고 매력적인 예술가였다”고 추모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