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2PM 준케이 “반감 있던 이름 변경, 부모님 때문에”

[MBN스타 서민교 기자] 또 육성재가 육감적으로 적중시켰다. ‘복면가왕’ 네모의 꿈의 정체는 2PM 준케이였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22대 가왕을 가리는 대결이 펼쳐졌다. 3라운드 진출을 위해 ‘네모의 꿈’과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맞붙었다.

네모의 꿈은 이적의 ‘Rain’을 애절한 목소리로 불렀다. 감동을 부른 계속된 무대. 하지만 최초로 6연승에 도전하는 ‘여전사 캣츠걸’에 도전장을 내민 승자는 ‘음악대장’이었다.

↑ 사진=MBC 화면캡쳐

아쉽게 탈락한 ‘네모의 꿈’의 정체는 2PM 준케이였다. 육성재는 2라운드에서 “라디의 ‘엄마’는 아이돌이 연습하면서 많이 부르는 노래”라며 “아이돌 중에 저런 목소리와 저렇게 넓은 어깨를 갖고 있는 사람은 2PM 준수 선배 같다”고 육감을 드러냈다.

이에 준케이는 “2PM의 준수 씨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며 농담을 던진 뒤 “이름과 목소리를 널리 알리기 위해 나왔다. 연예인으로서 이름을 바꾸는 것에 반감을 갖고 있었다. 돌아가시기 전까지 아들의 개명을 원하셨던 아버지와 그 후 편찮으셨던 어머니 때문에 이름을 안 바꿀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준케이는 “일본 투어도 했는데 어머니께서 비행기를 탈 수 없어서 못 오셨다. 어머니가 제 목소리를 듣고 빨리 나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불렀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민교 기자 11coolguy@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