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와 우려 속 지난 29일 두 번째 전파를 탄 '프로듀스101'은 중소기획사 연습생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이진희, 박세희, 김민지, 김형은 케이코닉 연습생 4명은 다른 참가자들과 차별화에 성공했다.
대부분 사랑스럽고 귀여운 면모를 강조한 다른 출연자들과 달리 이들은 1990년대 힙합을 대표하는 원타임 노래를 들고 나왔다. 짧은 헤어 스타일과 야상 패딩, 고글이 더해졌다.
그러나 '아직은 여성스러운 춤을 보여 달라'는 트레이너들의 요구에 당황한 이들은 높은 등급을 받지 못했다. 가능성은 인정받았다. 트레이너들에게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가희에게 '합이 잘 맞는다'는 칭찬을 받았다.
참가자들 사이에서 ‘멋있다’라는 감탄사를 불러일으켰다. 박세희, 김민지, 김형은은 다소 저음의 목소리를 보여준 반면 케이팝스타 출신 이진아의 사촌동생인 이진희는 집안 내력인 하이톤 목소리로
최근 중국판 '나가수'를 통해 일약 한류스타로 떠오른 황치열도 이들을 응원하고 있다. 황치열은 무명 시절 케이코닉 연습생들 보컬 트레이닝을 맡았다. 방송 직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는 '케이코닉'이 10위에 오르며 반란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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