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 제목: ‘검사외전’
◇ 감독: 이일형
◇ 배우: 황정민, 강동원
◇ 장르: 범죄오락
◇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시간: 126분
◇ 개봉: 2016년 2월3일
◇ 줄거리
거친 수사 방식으로 유명한 다혈질 검사 변재욱(황정민 분). 취조 중이던 피의자가 변사체로 발견 되면서 살인 혐의로 체포된다. 꼼짝없이 살인 누명을 쓰게 된 변재욱은 결국 15년 형을 받고 수감 된다.
감옥에서 복수의 칼을 갈던 재욱은 5년 후, 자신이 누명을 쓰게 된 사건에 대해 알고 있는 허세남발 꽃미남 사기꾼 치원(강동원 분)을 우연히 만나게 되고, 그 순간 감옥 밖 작전을 대행해 줄 선수임을 직감한다. 검사 노하우를 총동원, 치원을 무혐의로 내보내고 반격을 준비하는 재욱. 하지만 자유를 얻은 치원은 재욱에게서 벗어날 기회만 호시탐탐 노린다.
◇ 감독의 흥행에 대한 바람
이일형 감독: 공간적으로나 상황적으로 재욱은 감옥에, 치원은 밖에 있어서 서로 만날 수 없는 상황이 계속 벌어진다. 이 때 ‘어떻게 하면 서로 케미를 가지고 버디 영화적인 면을 보여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황정민, 강동원, 이성민, 박성웅 배우 모두 큰 축이 되는 인물들이다. 영화의 톤을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적정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한 씬 찍을 때마다 대화하고 서로 맞춰가며 노력했다.
◇ 주연 배우의 바람
황정민: 법정 장면은 대사량이 많고, 관객들에게 정확하게 설명하는 부분이라 신경을 많이 썼다. 감독님과 얘기한 게 한 편의 연극을 보는 것처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발음이나 발성을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한치원이라는 인물이 밖에서 활어같이 팔딱팔딱 뛴다면, 변재욱은 수족관 안에 있는 광어 같은 느낌이 있다. 공간이 주는 느낌 때문에 차분해 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차분한 가운데 이글이글 타오르는 눈은 살아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강동원: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부터 캐릭터에 대해 감이 왔던 부분들이 있어서, 쭉 밀고 갔다. 조금 더 재미있게 표현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즐기면서 촬영했다. 유쾌한 영화,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어보려고 노력 많이 했다. 관객 분들께 처음 소개시켜드릴 수 있게 돼서 좋았다.
◇ 배급사에서 밝힌 ‘검사외전’
‘검사외전’은 설 연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쾌한 팝콘무비다. 거기에 강동원의 역대급 장면들은 설 세뱃돈보다도 값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특히 작년 한해 한국영화시장을 리드한 황정민이라는 든든한 기둥이 있어서 둘의 케미를 보는 매력이 있는 영화가 될 것이다.
최준용 기자, 손진아 기자, 최윤나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