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사과했다.
김부선은 이재명 시장이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 본인을 언급한 것에 대해 격노하며 “뭐하는 짓이냐” “성남 사는 가짜 총각” “거짓으로 사는 게 좋냐. 미안하고 부끄럽진 않냐. 아들도 둘씩이나 있다면서 자중자애해라. 수치감도 모르고 고마운 것도 모르고 아직 오리발이다”라는 폭언을 한 바 있다.
이재명 시장은 이에 “김부선씨가 딸 양육비 못 받았다며 법 문의를 하기에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과 상담하게 했다. 상담결과 이미 양육비를 받은 걸로 드러나 포기시켰다고 들었다. 그걸 가지고 남 탓을 한다”며 해명했다.
논란이 커지자 27일 김부선은 SNS에 재차 “이렇게까지 소란이 일어나서 참 당혹스럽다”며 “고민하다 이재명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한 일이 있었다. 그런데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달리 좋지 않은 결과로 끝이 났었다”며 인정했다.
덧붙여 “그 때도 그렇고 지금도 가끔씩 참 섭섭하고 화가 나곤 해 SNS에 하소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부선은 이어 “이재명 시장에게 미안하다. 이재명 시장과 이런 일 외엔 아무 관계가 아니다”며 사과했다.
▼김부선 사과글
자고 일어나서 너무 깜짝 놀라고 경황이 없네요. 이렇게 될 일이 아닌데 이렇게까지 소란이 일어나서 참 당혹스럽네요.
몇년 전에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제 딸 양육비 문제로 고민하다가 이재명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한 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결국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달리 좋지 않은 결과로 끝이 났었어요. 저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고 그 때도 그렇고 지금도 가끔씩 참 섭섭하고 화가 나곤 합니다.
이번 건도 그런 마음에 제 개인적이고 유일한 소통구인 페이스북에 던진 이야기였는데, 이렇게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게 됐네요.
이재명 시장에게 미안합니다
또 이런 일이 벌어져서, 기회만 생기면 악의적으로 사람을 매도하고 공격하는 나쁜 사람들이 제발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연기를 하는 사람이고 난방비리 관리비리만 찾기에도 바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