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방송 드라마가 지난 한 주간 극과극의 행보를 보였다.
KBS의 ‘무림학교’는 시청률 부진에 시달리다 조기종영을 확정했다. 반면 tvN ‘시그널’과 ‘치즈인더트랩’은 호평을 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tvN 드라마가 지상파를 위협하는 존재로 부상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이니다.
한주를 뜨겁게 달궜던 드라마 반응을 누리꾼들의 신랄한 평가로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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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2 |
◇“16부작으로 조기종영? 12부작 정도 돼야지”(ID acsf****)
조기종영 수순을 밟게 된 KBS2 월화드라마 ‘무림학교’의 빈자리를 4부작 단막극 ‘베이비시터’가 채울 예정이다.
이에 한 누리꾼은 “배우나 스탭에게는 미안하지만 당연한 결과인 듯. 시청자들은 처음부터 망할거라고 했는데 제작자들은 왜 안목이 부족한 건지”(ID geni****)라고 비판했고, 이외에도 “미안 1화 2화 보고 느낀점 배우들 표정이 너무 어색함. 성인들이 보기에는 환타지적인 흥미요소가 너무 부실함. 뻔한 전개 식상한 설정 반전도 없음”(ID well****), “어쩌다 지상파가 예전 케이블 방송처럼 됐냐? 깊이 생각좀 해봐라 이제 아이돌이 시청률 안올려준다”(ID shoo****), “오후 4시쯤에 방송 했으면 초딩들한테 인기 많았을지도ㅋ”(ID nice****) 등 돌직구를 날렸다.
반면 “조기종영만 하지말지. 나를 비롯한 팬들도있는데ㅠㅠ”(ID sohn****), “저는 너무재미있게보고있었는데.ㅠㅠ왜이런시련이. 이현우씨도넘멋져서 심쿵하면서보고있었는데ㅜ 나만 재미있었나봐요. 조기종영 웬열” (ID qkrr****)이라며 아쉬움을 표하는 이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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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tvN |
◇“시그널, 담주까지 언제 기다림?” (ID sua9****)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떠나니 ‘시그널’이 왔다. ‘미생’ 제작진과 ‘싸인’의 김은희 작가에, 믿고보는 배우 김혜수-조진웅-이제훈까지 의기투합했다. 방송 전부터 기대감은 높아질데로 높아져, 부담감이 있을 법 했지만 ‘시그널’은 시청자들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했다.
누리꾼들은 “집중하는 드라마네. 다음주 기다려진다. 화성연쇄 살인 사건 등장 부터 대박”(ID cgs5****), “이건 두고 두고 언급될 명작이다”(ID wjdt****), “아~ 1시간이 1분이네 담주까지 언제 기다림?”(ID sua9***) “뭔가 이해는 잘 안되지만 너무 재밌네. 계속보게되네 .연기력도 좋고” (ID ssju****)라며 ‘시그널’을 찬양하는 댓글을 쉴새없이 올렸다.
그러나 이제훈은 때 아닌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너무 힘줘서 얘기하는게 좀 있지..낮게 속삭이듯 웅얼웅얼..힘빼고 하면 좋을 듯”(ID judy****) “약간 어색한 부분은 있었음....마치 뮤직컬 보는 듯한 대사처리 ㅠㅠ” (ID zhdn****)라며 아쉬운 지적이 있었다. 아직은 극초반인 만큼 이제훈의 연기력을 응원하는 글도 있었다. “나만 이렇게 생각한 게 아니었구나. 혼자 연극투로 말한다는 거에 완전 공감! 건축학개론 때는 아무 거슬림 없이 봤는데 뭔가 어색했음ㅠㅠ 잘하시는 분인데 나만 이렇게 느끼나싶어서 시무룩했는데 그래도 2화에서는 1화 때보다 덜 거슬렸으니 앞으로 기대할게요”(ID k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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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박해진-서강준, 인생 캐릭터임”(ID mica****)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은 매회 시청률을 경신하며 ‘치인트’ 열풍을 이끌고 있다. 첫 방송부터 시청률 3%를 돌파하며 tvN 월화드라마 중 최고의 기록을 달성한 것.
특히 ‘치즈인더트랩’의 인기 요인 중 하나는 출연진의 연기력이라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달콤한 미소 뒤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 스펙남 유정(박해진 분), 짠내나는 백인호(서강준 분), 귀여운 홍설(김고은 분)까지 모두 제 역할을 확실히 소화하고 있기 때문.
이에 한 누리꾼은 “김고은. 박해진. 서강준. 다들 인생캐릭터임. 특히 서강준 화정에서와 180도 변함. 역시 자기한테 맞는 캐릭터가 있다는 걸 다시 느낌. 박해진은 그냥 유정 그 자체”(ID mica****)라며 캐릭터간의 싱크로율을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이외에도 “캐릭터들이 다 확실하고 연기도 다 좋아요 늘 본방사수합니다♡”(ID hyun***), “홍설 보면 볼수록 귀엽고 매력있는 것 같음”(ID mqm3****), “아..흑..백인호!!!!서강쥬니~~~^^♡♡♡상처받을때마다 내가슴이 찢어진다오”(ID will****), “설레는 유정선배 모성애자극하는 인호ㅠㅠㅠ”(ID beta****)라며 캐스팅을 놓고 ‘신의 한수’라는 평이 주를 이뤘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