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큘라’ 김준수 “정말 사랑하는 작품, 애착이 크다”

[MBN스타 금빛나 기자] 배우 김준수가 뮤지컬 ‘드라큘라’에 대한 강한 애정을 고백했다.

김준수는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 ‘드라큘라’ 프레스콜에서 “초연이 끝났을 때부터 ‘이 작품이 언제고 다시 올려 진다면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준수는 “많은 것을 느끼고 더 나아고 배움을 안겨줬던 ‘드라큘라’였던 만큼 작품에 대한 애착이 컸다”며 “초연 때 다 전하지 못했었던 이야기나 연기적인 요소들을 더욱 더 성숙한 모습으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말 사랑하는 작품”이라고 강조한 김준수는 “이제 시작이지만 언제나 함께 하고 싶을 만큼 뜻 깊고 애착이 간다. 무대에 오르는 지금 이 시간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 사진=정일구기자

김준수는 “이렇게 빠른 시일 안에 올라올 줄 몰랐다. 모든 것이 기적적으로 여건이 맞아 떨어진 작품인 만큼 짧은 기간이지만 감사하게 임하고 있다”며 “무대 설 때마다 여러 가지 요소가 필요한데, 정말 ‘드라큘라’만큼은 배우인 나 자신만 잘 하면 되겠다 싶을 정도로 모든 합이 잘 이뤄진 작품”이라며 “한 축을 맡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고 행복해 했다.

김준수와 함게 초연에 이어 또 다른 드라큘라로 캐스팅 된 박은석은 “초연 때 스스로에게 아쉬움이 있던 공연이었다”며 “다시 하게 되면서 반갑고, 하지 못했던 것을 쏟아 부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있다. 공연이 짧은데 끝났을 때 후회 없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주인공 드라큘라의 시간을 초월한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로, 브램 스토커(Bram stoker)의 동명 소설을 천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으로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 2004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세계 각국에서 사랑받아왔으며, 국내 초연에서도 웅장하고 환상적인 무대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오는 2월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